• 검색

취임 3년차 이순호 예탁원 사장…"토큰증권 법제화 대비"

  • 2025.03.06(목) 15:18

6일 '2025년 상반기 한국예탁결제원 CEO 기자간담회'
"2025년 핵심 업무, 토큰증권 플랫폼 Test-Bed 개발"
"KSD 혁신금융플랫폼 구축으로 자산관리 안전 강화"

이순호 예탁결제원 사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2025년 상반기 CEO 기자간담회'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사진=예탁결제원 제공

"토큰증권(STO)과 블록체인 등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형태의 전자등록서비스 출현에 대비해 한국예탁결제원의 역할과 대응 방안을 검토하겠다."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2025년 상반기 CEO 기자간담회'에서 "토큰증권시장 출현과 가상자산의 제도권 편입 등 금융시장의 급진적인 변화에 따라 중앙예탁결제기관(CSD)산업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토큰증권은 디지털 자산 형태로 발행하는 증권을 의미한다. 국회가 토큰증권 법제화를 위해 전자증권법과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논의 중인 만큼 전자등록기관으로서 관리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다. 

예탁결제원은 지난 2023년 5월 토큰증권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지난해 10월부터 토큰증권 플랫폼(Test-Bed) 개발에 착수했다. 토큰증권 플랫폼은 비상장 토큰증권에 대한 총량 관리 등을 맡는 시스템이다. 

이 사장은 "지난해 도입한 국채통합계좌의 활성화를 위해 관련 법령 및 시스템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개인 투자용 국채의 중도환매 업무를 원활히 수행해 안정적인 국채 투자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자증권제도의 이용 활성화와 증권결제시스템 개편, 증권정보 관리 체계 고도화 등 올해의 핵심 사업 과제도 잘 수행해 금융시장의 도약을 이끌겠다"고 전했다.

차세대 전산 시스템인 'KSD 혁신금융플랫폼' 구축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조성일 NEXT KDS 추진단장은 "KSD 혁신금융플랫폼을 통해 업무처리 속도와 효율성 제고, 국민 자산관리 안정성을 강화하고 정부 정책 및 시장 요구사항을 적시에 수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사장은 지난해 업무 성과와 관련해 "국채통합계좌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개통하면서 한국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결정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며 "개인 투자용 국채 사무관리 업무를 개시함과 함께 미국 증권시장 결제 주기 단축에 대응, 국내 투자자의 투자 환경을 개선했다"고 말했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