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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달력]산업용 로봇기업 나우로보틱스, 수요예측 등판

  • 2025.03.09(일) 08:00

엑스레이장비 쎄크·패션유통 에이유브랜즈, 수요예측
티엑스알로보틱스·심플랫폼·더즌, 공모가 확정 뒤 청약
'공모가 2만6000원' 확정한 서울보증보험, 14일 상장

나우로보틱스·쎄크 수요예측

3월 둘째 주 공모주 일정을 알아볼까요. 이번 주에는 3곳이 수요예측을 시작해요. 

우선 나우로보틱스는 기술특례로 코스닥시장 입성에 도전하는 회사에요. 이 회사는 산업용 전문 로봇을 만드는데요. 최근 시장에서 로봇주 테마가 강세를 보이는 만큼 수요예측에서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돼요.

나우로보틱스는 직교로봇, 다관절로봇, 스카라로봇 등 제조업 현장에서 부품 조립에 쓰이는 로봇과 무거운 물건의 이송을 돕는 자율주행 로봇, 스마트 제조 자동화 시스템을 제작해 납품하고 있어요. 매출구조를 살펴보면 3년 전까지 로봇 자동화 시스템의 비중이 88%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이었는데, 지금은 조립용 로봇과 자율주행 로봇 관련 매출이 많이 올라왔어요.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산업용 로봇에서 나오는 매출 비중이 47%, 로봇시스템의 비중은 40%에요. 

회사는 작년 1~3분기 65억원의 매출액을 벌어들였는데, 아직까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에 머물고 있어요.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2024녀 3분기말 기준 28억원, 37억원을 기록했어요. 

그러나 나우로보틱스는 내년부터 흑자전환을 예상하고 있어요. 회사는 글로벌 기업과의 ODM제품 및 자체 다관절 제품 라인업을 오는 2026년까지 개발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워뒀어요. 다만, 초기 투자를 감안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5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측했어요.  

회사 측은 2027년께 매출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요. 이에 따라 적정 공모가도 2027년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계산했어요. 2027년 당기순이익 추정치에 유사기업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을 곱해 산출했어요. 회사와 주관사가 선정한 유사기업은 삼익THK, 라온테크, 제우스 등 3곳이에요. 여기에 28.25~37.75%의 할인율을 적용해 5900~6800원의 희망공모가 밴드를 정했어요. 시가총액은 740억~853억원으로 예상돼요.

최대주주인 이종주 대표이사의 지분은 58%에서 공모 후 46%로 내려가는데요. 구주매출 없이 전량을 3년간 시장에 팔지 않기로 했어요. 하나증권(5.6%), 신용보증기금(4.3%)도 주주로 있어요. 하나증권은 보유 지분 중 일부는 3개월간, 나머지는 1개월간 팔지 않기로 의무보유확약을 묶어놨어요. 신용보증기금은 1개월 락업을 걸었어요. 경영진과 기관투자자들의 이같은 의무보유확약으로 상장 당일 풀릴 수 있는 물량은 30%밖에 되지 않아요.

한편, 이 회사는 과거 임직원들에게 주식매수선택권과 우리사주매수선택권 총 44만6400주를 지급했는데요. 주식매수선택권은 오는 6월부터 행사할 수 있고 우리사주매수선택권은 지금도 행사 가능해요. 행사가는 주당 3400원으로 희망공모가 상단의 절반이에요. 

산업용 엑스레이 검사 장비를 만드는 쎄크도 10일부터 15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해요. 반도체, 배터리 검사장비가 주력상품이에요. 이밖에도 일반 엑스레이 튜브보다 100배에 달하는 고에너지 엑스레이를 활용한 방산 구조물 검사 장비, 바이오 약품 분석 장비를 제조, 판매하고 있어요. 

이 회사는 수백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지만 마찬가지로 아직 적자에 머물고 있어요. 작년 1~3분기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13억원, 10억원으로 집계됐어요. 

원래 2월 말 수요예측을 예정했던 에이유브랜즈는 증권신고서 정정으로 기업공개(IPO) 일정이 밀리면서 13일부터 수요예측을 시작해요. 회사는 신고서 정정을 통해 공모가 산정을 위한 비교기업에 휠라홀딩스를 제외했어요. 그러나 평균 PER에 큰 변화가 없어 희망공모가 밴드는 1만4000~1만6000원으로 기존과 똑같아요. 이밖에도 패션시장 둔화 전망과 IPO로 돈을 어디에 쓸지에 관한 내용을 추가했어요.수요예측·청약 흥행 참패한 서울보증보험, 상장

아울러 이번 주엔 청약이 4건이나 진행되는데요. 티엑스알로보틱스와 심플랫폼, 한화플러스스팩5호, 더즌이 청약을 진행해요. 

티엑스알로보틱스는 지난 주 수요예측 결과, 8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어요. 상위 75% 초과100% 이하를 써낸 기관투자자가 84%였고, 상단 초과를 써낸 기관투자자는 12%였어요. 이에 따라 최종 공모가는 희망공모가밴드(1만1500~1만3500원)의 상단인 1만3500원으로 확정했어요. 일반투자자들에게 배분되는 물량은 76만8850주에요.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에서 청약이 가능해요.

심플랫폼은 10일 확정된 공모가를 발표하고 11~12일 이틀간 KB증권을 통해 청약을 접수받아요. 더즌은 11일 공모가를 확정한 뒤 12~13일 한국투자증권에서 청약을 받을 계획이에요.

그리고 14일에는 상반기 대어로 꼽히는 서울보증보험이 드디어 코스피시장에 상장해요. 서울보증보험 IPO는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의 투자회수를 위해 추진 중이에요. 작년 한 차례 상장을 철회한 경력이 있는 서울보증보험은 첫 번째 IPO 도전 당시보다 적정공모가를 30%가량 깎아 2만6000~3만1800원을 제시했어요. 게다가 고배당 정책까지 내놓으며 흥행을 노렸어요.

그럼에도 시장의 반응은 싸늘했는데요. 수요예측에 참여하는 기관 83%가 공모가 하단인 2만6000원 이하 가격을 써내면서 공모가를 최하단인 2만6000원으로 확정했어요. 이에 따라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조8154억원이에요. 이후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에서 일반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청약을 접수받았는데, 경쟁률이 7대 1에 그쳤어요. 모인 청약증거금은 1945억원밖에 되지 않아요.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확약 물량이 풀리는 기업들도 있어요.

엘케이켐은 15일 의무보유확약 물량 1만4576주가 풀려나요. 동방메디컬오름테라퓨틱은 1개월 락업물량이 해제돼요. 동방메디컬은 1만8580주가 매매 가능해지고, 오름테라퓨틱은 5만995주가 시장에 풀릴 가능성이 있어요.

*공모주 수요예측 및 청약 일정은 증권신고서 중요내용 정정으로 인한 효력 발생 연기 시 미뤄질 수 있어요. 

*공시줍줍의 모든 내용은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분석일 뿐 투자 권유 또는 주식가치 상승 및 하락을 보장하는 의미를 담고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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