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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 도전장 낸 한투증권, 추가 자본 확충…자기자본 11조

  • 2025.08.26(화) 15:12

지주 대상 9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
올해 순이익 감안시 연말엔 12조원

한국투자증권이 9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자기자본은 당장 11조원대로 높이지며 연말에는 12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26일 보통주 1만8000주를 신주로 발행한다는 내용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발행가액은 1주당 5000원으로 총 9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6월말 별도 기준 자기자본(10조5215억원)의 8.6% 규모다. 1주당 0.0005116주의 신주를 발행하기로 했다. 주주배정 방식으로 100% 지분을 보유한 모회사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신주 전량을 인수한다. 

이번 유상증자로 한투증권의 자기자본은 11조원대로 높아진다. 하반기 순이익까지 고려하면 연말기준 12조원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이번 증자로 영업용순자본 규모가 확대되면서 순자본비율은 6월말 2952.2%에서 3615.8%, 조정순자본비율은 166.2%에서 180.5%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투증권은 적극적 지원을 바탕으로 최근 몸집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작년 12월 300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데 이어 올해 3월엔 7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으며,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전량을 인수했다. 회사 측은 증자와 관련해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한 자본확충"이라고 설명했다. 

한투증권의 자본력은 종합투자계좌(IMA)사업 인가와 결합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현재 한투증권은 금융위원회에 IMA 지정 신청을 공식 접수했으며 금감원 심사를 받고 있다.  IMA 인가를 받을 경우 기존의 발행어음과과 합쳐 자기자본의 300%까지 운용할 수 있다. 즉 자기자본이 12조원이면 36조원까지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셈이다.

이예리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IMA 신청이 승인될 경우 유상증자를 통해 확충한 자기자본은 조달한도 확대와 더불어 관련 사업기반을 강화하는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에 자금을 지원하는 한국금융지주는 당장 신용등급 하향 압박을 받진 않지만 자본적정성 지표 영향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지주의 부채비율이 65.2%에서 78%, 이중레버리지비율이 123.2%에서 128.7%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자회사들의 투자자산에서 손실 부담이 확대되거나 지주의 사업다각화 노력이 지속될 경우 추가적인 자금부담이 발생할 수 있어 자본적정성 지표 관리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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