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불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지난 9월에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국내 상주식을 쓸어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들은 9월 한 달 동안 국내주식 약 6조원어치를 순매수해 1년7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9월 한 달간 국내 주식 6조68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로써 5개월 연속 '사자' 행진을 이어갔다. 2024년 2월(7조3740억원) 이후 역대 7번째로 큰 규모다.
시장별로 보면 코스피에서 6조5330억원을 사들이는 한편, 코스닥에서는 456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역별로는 유럽계 자금이 5조3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그중에서도 영국이 2조1910억원을 순매수하며 국가비중 1위를 차지했다. 미주는 900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아시아에서는 50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로써 9월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주식 보유액은 1014조6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28.7%를 차지한다.
채권시장에서도 외국인은 2개월 만에 '사자'로 돌아섰다. 지난 8월엔 채권투자보다 자금을 돌려받은 것이 더 많았던 반면, 9월에는 투자금이 더 많은 순투자로 전환한 것이다. 월간 순투자 금액은 7910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상장채권 9조2860억원이 만기에 도달해 상환받는 동시에 10조770억원어치를 새로 사들였다. 채권 종류별로는 국채 2조2000억원을 순투자했고, 통안채는 7000억원을 순회수했다.
잔존만기 기준으로는 1~5년 및 5년 이상 중장기채를 순투자했고, 1년 미만 단기채에서는 순회수했다.
지역별로는 주식시장과 마찬가지로 유럽에서 1조8000억원을 순투자해 규모가 가장 컸으며, 미주는 2000억원을 순투자했다. 반면 중동에서는 2000억원을 순회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