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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협상 타결, 현대차·기아 시총 늘고 자사주 매입 여력 확대

  • 2025.10.30(목) 09:09

관세비용 25% 덜어 현대차 2.3조원, 기아 1.7조원 이익증가
현대차 연말연초에 자사주 매입계획 발표 전망
미국 내 위헌판결 등 상호관세 사법 리스크 우려는 남아

현대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

29일 한미 관세협상 타결로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관세부담을 덜면서 시가총액이 증가하고, 자사주 매입여력까지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SK증권 윤혁진 연구원은 30일 "한국 자동차 산업의 업사이드 포텐셜에 주목해야할 시점"이라며 "관세율이 15%로 인하되면서 4분기 관세비용이 25% 감소하고 내년도 EPS(주당 순이익)는 20% 내외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내년 관세관련 비용은 현대차 3.4조원, 기아 2.5조원으로 기존 25% 관세 가정 대비 각각 2.3조원, 1.7조원의 이익 증가가 가능해졌다"며 "이는 PER 5배 고려시 시총 11.2조원이 증가하는 요인인 동시에 자사주 매입 여력 8900억원과 5900억원이 각각 증가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지배주주 순이익을 웃도는 35%를 자사주 매입에 활용 가능하다고 보고, 이미 올해 70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한 기아와 함께 현대차도 올해 6000억원의 자사주 매입이 가능하다고 추정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의 경우 올 연말이나 내년초에 자사주 매입 발표를 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아울러 윤 연구원은 국산 자동차 업계의 실적부진 리스크는 이미 지난일이며 자율주행 경쟁력 약화도 조금 먼 미래라고 평가했다.

윤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이 현대차는 2.62조원, 기아는 2.32조원까지 하락했지만 주가에 선반영 중"이라며 "중국 자동차는 미국으로는 갈 수 없고, 유럽과 남미 위주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완전 자율주행 시장은 각 나라의 규제와 법령 때문에 시일이 걸릴 수 밖에 없어 조금은 먼 미래"라고 밝혔다.

관련해 한미 무역협상 합의소식과 함께 29일 애프터 마켓에서 현대차는 14%, 기아는 10.5%, 한국타이어는 5% 급등했다.

하지만 관세협상 타결에도 리스크가 아직 남아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LS증권 리서치센터 황산해 연구원은 한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수출주를 비롯한 한국 증시가 큰 암초를 넘긴 호재임은 분명하다"면서도 "미국내 관세 사법리스크에 다른 불확실성은 향후 경계해야 할 변수"라고 꼬집었다.

황 연구원은 "상호관세를 둘러싼 사법 리스크가 여전히 진행형이고, 관련 위헌 판결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법원이 6대 3으로 보수성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트럼프 임기 중 이민자, 셧다운 해고, 관세 등 사안에서 사법부와 잦은 마찰이 발생한 점도 우려요인"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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