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관세협상 깜짝 타결에 코스피 추가상승 여력…환율 안정 기대감도

  • 2025.10.30(목) 09:28

NH證 "선반영 감안해도 증시 추가 상승 여력"
일시 현금 조달우려 덜어..당국 환율의지 확인
자동차·반도체·바이오·조선 업종 등 수혜 전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한미 관세협상이 깜짝 타결되면서 그동안 이어진 환율 불안정성(원화 약세)이 완화하고 주식시장도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일부 선반영된 부분이 있지만, 외국인 순매수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평가다.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보고서를 통해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준비된 요구와 전략적 양보를 통해 '줄 것은 주고 원하는 것은 얻은 성공적 외교'라고 판단한다"며 "원만한 협상 타결이 한국 경제와 기업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경북 경주에서 한미정상회담을 갖고 관세협상을 전격 타결했다.

특히 그간 한미 양국간 이견이 컸던 대미 투자액과 관련해 세부 방안에 마침표를 찍었다. 총 대미 투자액 3500억달러(약 497조원)는 현금투자 2000억달러와 조선업 협력(마스가) 1500억달러로 구성되며, 그중 현금 투자 연간 상한액을 200억달러로 설정했다.

이번 협상에 따라 최근 1400원을 웃돌던 원·달러 환율이 안정될 것이란 분석이다. 조 연구원은 "연간 투자한도가 200억달러로 제한되고 기존의 외화자산 운용수익을 최대한 활용해 신규 조달을 최소화한다는 점이 중요하다"며 "무엇보다 환율 변동성이 확대하면 투자 시기·금액 조정 요청이 가능하다는 점을 명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국의 환율 변동성 관리 의지가 명확히 확인된 것"이라며 "8월 이후 '3500억달러 일시 현금 조달' 우려에 따라 1400원을 웃돌던 환율이 1300원대로 내려올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주식시장도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협상 기대감이 일부 선반영된 점은 고려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한미 관세 협상 결과가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코스피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짚었다.

그는 이어 "최근 원화 환율이 과도한 약세를 보였으나 향후 정상화하면서 환차익 기대감도 생기고 있다"며 "외국인의 순매수세도 당분간 지속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환율이 안정화하면 외국인이 한국 주식을 보유할 때 주가 상승분에 더해 환율 이익까지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업종별 수익률 차별화도 예상했다. 조 연구원은 "자동차 업종은 관세 협상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만큼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며 "의약품과 반도체 품목에 최혜국 대우 수준의 관세가 적용되면 제약과 반도체 업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조선, 원자력 등 양국의 전략적 협력 산업뿐 아니라 AI, 양자컴퓨팅, 6G, 우주, 바이오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체결된 기술번영 양해각서(MOU)를 통해 첨단산업 협력 기대감도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
  • 오늘의 운세
  • 오늘의 투자운
  • 정통 사주
  • 고민 구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