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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반도체·커버드콜액티브’ ETF 순자산 2000억 돌파

  • 2026.04.29(수) 09:36

21일 상장, 일주일 만에 순자산 2000억원 넘어서
개별 주식 옵션 활용하는 액티브 커버드콜 ETF
월배당형 ETF, 투자자 매달 15일 분배금 받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반도체TOP10커버드콜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 일주일 만에 순자산 2000억원을 넘어섰다. 이 ETF는 국내 주요 반도체 종목에 투자하면서 커버드콜 전략으로 마련한 재원을 활용해 투자자에게 매달 분배금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반도체TOP10커버드콜액티브 ETF가 28일 순자산 2202억원 규모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ETF는 21일 상장했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 10곳을 기초자산으로 편입했다. 

서울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옥 전경. [제공=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반도체TOP10커버드콜액티브 ETF는 비교지수의 수익률을 70% 이상 추종하되 30% 미만은 운용역이 투자 종목과 비중을 자유롭게 결정하는 액티브 ETF다. 투자자가 매달 배당 성격의 분배금을 받는 월배당형 ETF이기도 하다.

커버드콜은 어떤 기업의 주식을 사들이면서 그 주식의 옵션(미리 정한 가격으로 주식을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을 매달 매도하는 전략을 말한다. 이렇게 옵션을 매도해 얻은 자금인 ‘프리미엄’을 분배금 재원으로 사용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반도체TOP10커버드콜액티브 ETF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별 주식 옵션을 활용한 커버드콜 ETF라고 소개했다. 커버드콜 ETF는 보통 코스피200 기반 옵션을 매도하는데, 이 상품은 삼성전자 또는 SK하이닉스 기반 옵션도 함께 매도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개별 주식 옵션은 코스피200 옵션 대비 같은 만기 기준으로 더욱 높은 프리미엄 확보가 가능한 만큼 구조적으로 높은 분배율이 가능하다”며 “종목별 이벤트에도 선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ETF 투자자는 매달 15일 분배금을 받는다. 첫 분배금은 5월 중순에 나올 예정이다. 국내 주식 옵션 매도에 따른 프리미엄 수익은 비과세다. 이 수익을 재원으로 활용한 분배금의 상당 부분 역시 비과세 대상이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월배당 투자에서 코스피200 기반 커버드콜과 비교했을 때 반도체 포트폴리오 기반 커버드콜 전략이 효과적인 선택지”라며 “지수 대비 변동성이 높은 국내 개별 주식 옵션을 활용한 첫 커버드콜 ETF인 이 상품으로 5월 중순 첫 분배금 지급과 함께 반도체 성장성과 비과세 현금흐름을 함께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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