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산물 가공·유통업을 하는 코스피상장사 동원수산이 지난 수년간의 실적 부진을 털어내고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 원양어업부터 가공, 유통까지 이어지는 ‘원스탑 밸류체인’을 통해 이익 체력을 증명하며, 올해 하반기 신규 성장 자산 투입을 통한 '제2의 도약'까지 예고하고 나섰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동원수산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726억원, 영업이익 8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2023년 194억원 적자를 기록한 영업이익은 이듬해인 2024년 53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성장폭을 확대하며 수익 구조를 더욱 공고히 했다. 순이익도 2023년 177억원 적자에서 2년만에 77억원 흑자로 돌아서면서 구조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동원수산의 이러한 실적 개선 배경에는 1970년부터 축적해온 원양어업 기반의 강력한 수직계열화가 자리 잡고 있다. 현재 동원수산은 17척의 선단을 운영하며 조업한 수산물을 자체 식품 가공 공장과 냉동 창고를 통해 직접 처리한다. 뉴질랜드 최대 수산 쿼터 보유 기업인 샌포드(SANFORD)와 40년 이상 이어온 전략적 파트너십도 안정적인 원재료 확보의 핵심 동력이다.
회사 측은 "이러한 원스탑 밸류체인은 외부 시장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는 대응력을 제공하며 이익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년은 횟감용 참치 어가 상승과 국제 유가 안정이라는 호재 속에 선박 운영 효율화라는 내부 혁신이 시너지를 낸 기간이기도 하다. 글로벌 공급 제한으로 인해 횟감용 참치 어가가 전년 대비 19% 상승하며 수익성을 견인했고, 선박 운영의 효율성을 강화해 비용을 절감하는 등 내부적인 수익 구조 개선 노력이 결실을 봤다.
올해 하반기는 신성장 동력인 뉴질랜드 트롤선 'DW NOVA'가 가세하며 성장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현재 부산항에서 막바지 설비 개조 작업이 한창인 'DW NOVA'는 오는 6월 중 출항해 하반기 조업에 본격 투입한다.
동원수산 관계자는 "지난해까지가 실적을 정상 궤도로 돌려놓는 체질 개선의 시기였다면 올해는 DW NOVA 투입을 통해 성장의 질을 바꾸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강화된 이익 체력과 수직계열화된 밸류체인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업 가치 제고와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