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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목표주가 120만원, “日 토요타 시총 넘어설 전망”

  • 2026.05.28(목) 09:07

KB증권 “현대차그룹, 전기차·자율주행·피지컬 AI 경쟁력 갖춰”
경쟁사 전기차 전략 후퇴, 엔비디아 ‘알파마요’ 도입도 호재
보스턴다이내믹스 휴머노이드 로봇 경쟁력 압도적으로 평가

현대차그룹이 전기차·자율주행과 피지컬 인공지능(AI) 경쟁력을 바탕으로 일본 토요타의 시가총액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KB증권은 이런 전망을 기반으로 현대차 목표주가 120만원을 제시했다. 증권가에서 올해 내놓은 현대차 목표주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28일 보고서에서 “현대차그룹은 경쟁사의 전기차 전략 후퇴를 발판으로 장기 이익 기반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알파마요’ 도입과 휴머노이드 산업 선도에 주력할 것”이라며 “전 세계 피지컬 AI 산업의 대표 주자로 도약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이런 전망을 바탕으로 강 연구원은 현대차 목표주가를 80만원에서 120만원으로 상향했다. 현대차 주가는 27일 코스피에서 68만1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강 연구원은 “현대차의 친환경차 경쟁력을 고려해 2030년 시장점유율 전망치를 6.5%에서 7%로 높였다”며 “경쟁력 있는 전기차 플랫폼과 하이브리드 모델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점유율을 확대 중이고 유럽에서도 점유율을 지키고 있다”고 바라봤다.

반면 강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의 경쟁사 중 폭스바겐은 판매 부진과 전기차 전략 수정으로 대규모 손실을 인식했고 대규모 감원과 공장 매각 또는 임대를 고려 중이라고 짚었다. 포드·혼다도 전기차 전략 수정으로 이미 인식한 손실에 더해 추가 손실을 예고했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알파마요 도입을 고려해 현대차 장기 영업이익률 전망치도 3%에서 4.5%로 상향했다. 알파마요는 엔비디아에서 공개한 자율주행용 개방형 AI 모델·시뮬레이션·데이터셋 묶음을 말한다.

강 연구원은 “현대차는 알파마요와 차세대 IVI(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차 안에서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와 정보 시스템)를 결합해 소비자 경험을 강화하면서 자체 브랜드의 자율주행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KB증권은 현대차의 로봇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가치도 기존 128조원에서 134조원으로 상향했다. 강 연구원은 “산업용 특화 휴머노이드 경쟁력은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압도적”이라며 “현대차는 본업인 자동차와 미래 휴머노이드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이를 바탕으로 KB증권은 현대차그룹 시가총액이 현재 일본 토요타의 시가총액인 441조원을 중장기적으로 넘어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대차그룹 시가총액은 현재 201조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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