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가 트럼프 관세전쟁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낸 가운데, 국내 증시도 큰 조정이 예상된다. 가파르게 상승했던 만큼 큰 폭의 하락이 우려되는 코스피는 1차적으로 7700포인트를 지지할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는 평가다.
황수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가파른 상승 속도와 (반도체) 쏠림의 반작용에 따라 지지선을 다지고 가는 단기 조정의 트리거가 발생할 것"이라며 금리와 AI산업 우려, 선물옵션만기가 중요 변수라고 짚었다.
황 연구원은 "금리와 AI산업 우려는 단기 이격도(이동평균선과 주가의 거리)를 줄이는 변수이며 선물옵션만기에 따른 과도한 하락이 추가 하락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며 "코스피는 1차 지지선 7700포인트를 지킬 수 있는지 여부가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6월 들어 단기 과열 우려 속에 미국과 한국의 주가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미국 고용 서프라이즈에 따른 금리 상승우려가 커졌고, 브로드컴 실적 쇼크와 차세대 AI서버용 초고속·저전력메모리 모듈(SOCAMM2)의 메모리 채용량 변수, 그리고 오는 11일 한국의 선물옵션 만기일도 주가 하락우려로 지목된다.
황 연구원은 "6월 11일은 한국 선물옵션 만기일로 지수가 특정 가격대를 이탈하면 선물을 더 팔아야 하고,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도 기초지수 하락을 따라 기계적 매도를 보탤 수 있다"며 "코스피 1차 지지선은 7700포인트~7940포인트로 단기에 지지선을 유지하는지에 따라 이번 주 목요일까지 선물옵션 만기에 기인한 추가 낙폭 확대를 걱정해야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나스닥은 무려 4.18% 급락하며 지난해 관세 파동 이후 최악의 하락을 기록했고, S&P500은 2.64%, 다우지수도 1.35%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