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 이어 태블릿PC까지 왕좌를 노리는 삼성전자가 신형 태블릿PC를 대거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CES 2014' 기자간담회에서 12.2인치 화면크기 '갤럭시노트 프로'를 포함한 태블릿PC 4종을 선보였다.
삼성전자 미국통신법인의 난다 라마찬드란 상무는 "2014년은 태블릿PC의 해"라며 이들 제품을 소개했다.
▲ 난다 라마찬드란 삼성전자 상무가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CES 2014'에서 '갤럭시 노트 프로' '갤럭시 탭 프로' '갤럭시 카메라2'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갤럭시노트 프로는 삼성 스마트폰 '노트' 시리즈에 들어가는 'S펜'이 탑재된 태블릿PC다. 선명한 디스플레이(WQXGA, 2560×1600화소)를 탑재해 시원하고 풍부한 색감과 함께 '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제품 크기는 사용자에게 익숙한 일반 잡지만하다. '갤럭시노트 3'에 적용한 가죽 느낌의 뒷면 디자인을 채용해 아날로그 감성을 더했다. 자주 사용하는 메뉴를 최대 4개까지 한 화면에서 동시에 쓸 수 있는 '쿼드 뷰(Quad View)' 기능으로 12.2인치의 큰 화면을 적극 활용했다.
삼성전자는 이 외에도 12.2인치, 10.1인치, 8.4인치 WQXGA 고화질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탭 프로' 3종을 공개했다. 탭 프로 3종은 '갤럭시 노트 프로'의 기능을 그대로 가져오면서 S펜을 빼고 무게와 두께를 개선시켜 휴대성을 높인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신형 태블릿 4종과 함께 기존 스마트폰 시장의 리더십을 태블릿으로 이어 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삼성의 모바일기기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신종균 IM(정보기술 모바일) 사장은 지난해 11월 열린 ‘애널리스트 데이’에서 "스마트폰 시장에서 확고부동한 1위 자리를 굳힌데 이어 태블릿PC 분야에서도 1위를 하는 게 주요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