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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입 3년만…YD온 신상철 대표에 다가오는 90억 ‘돈 맛’

  • 2014.10.20(월) 10:20

2012년 4월 출자 주식 처분 20억 차익실현
콜옵션·스톡옵션 등도 평가차익 70억 달해

게임업체 와이디(YD)온라인의 최고경영자(CEO) 신상철(44) 대표이사가 90억원의 넘는 ‘돈 맛’을 볼 기회를 맞고 있다. 영입된지 3년만인 최근의 자사주식 처분은 이의 시작이다.

▲ 신상철 와이디온라인 대표
지난 2012년 2월 대표이사로 영입된 신 대표는 이를 계기로 와이디온라인에 출자했다. 선임 2개월뒤 110억원(발행주식 513만주·발행가 2145원)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서 최대주주인 미래에셋PEF(사모투자펀드) 시니안(100억원)과 함께 청약자로 나서 10억원을 투자한 것.

20일 와이디온라인 등에 따르면 신 대표는 당시 출자 주식 46만6200주를 2년 반만인 지난 13일 장내에서 전량 처분했다. 올해 실적 부진(상반기 영업손실 8억원 적자 전환)으로 지난 7월까지만해도 3000원대에 머물던 주가가 이후 반등하고, 최근에는 모바일 게임 ‘천만의용병(알비온전기)’의 일본 게임시장 진출 소식까지 더해져 6000원을 훌쩍 넘어선 시기다. 신 대표의 처분가는 주당 6539원. 이를 통해 20억원의 차익을 챙기며 현금 30억원을 손에 쥐었다.

신 대표는 이 자금을 향후 콜옵션(Call Option) 행사 자금으로 사용할 개연성이 없지 않다. 신 대표와 미래에셋PEF는 2012년 5월 콜옵션 계약을 체결했다. 미래에셋PEF의 보유주식 중 297만주에 대해 절반씩을 각각 2012년도 정기주주총회후 1년이내, 2013년도의 경우 주총후 1년이 되는 날 신 대표가 주당 2500원, 3000원에 매입할 수 있도록 권리를 준 것.

신 대표는 이중 1차분 32만주(117만주 소멸)에 대해 콜옵션을 행사, 지난달 미래에셋PEF로부터 주식을 받았다. 2차분은 아직 행사되지 않은 상태다. 만일 남은 콜옵션을 전량 행사할 수 있다면 신 대표로서는 45억원 가량의 자금이 필요한 셈이다.

콜옵션 행사가 현실화된다면 이를 통해서도 신 대표는 대박을 터트릴 수 있다. 현 와이디온라인 주식 시세(17일 종가 6480원) 대비 32만주의 평가차익이 13억원(주당 3980원)에 이르고, 아직 행사 전(前)인 콜옵션은 52억원(주당 3480원)에 달하고 있는 것.

이뿐만 아니다. 신 대표는 20만주의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도 보유하고 있다. 2012년 3월과 2013년 3월에 각각 10만주씩 받은 것으로 행사사격은 각각 2452원, 4277원이다. 올해 3월에 이어 내년 3월부터 단계적으로 스톡옵션 행사가 가능해지는데, 이 스톡옵션에 대한 평가차익도 5억원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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