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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원클릭 결제 '네이버페이' 6월 출시

  • 2015.03.12(목) 11:33

주요 은행·카드사 등과 제휴

네이버가 번거로운 본인인증 절차없이 '원클릭'으로 결제가 가능한 '네이버페이' 서비스를 오는 6월 정식 출시한다.

 

네이버는 12일 주요 은행 및 카드사 등과 제휴를 맺고 네이버페이 정식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페이는 네이버가 기존에 서비스해 온 간편결제 ‘네이버 체크아웃’ ‘네이버 마일리지’ ‘네이버 캐쉬’ 등을 하나로 묶은 것이다. 네이버페이는 신용카드 및 은행 계좌 결제 방식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신용카드 결제는 기존의 문자메시지(SMS) 인증 같은 번거로운 본인인증 과정이 생략될 것으로 알려졌다. 비밀번호나 지문인식으로 본인인증을 대체하거나 페이팔 등에서 사용하는 것처럼 아무런 인증 절차 없이 결제가 이뤄지는 이른바 '원클릭' 방식도 고려하고 있다.


은행계좌 결제는 처음 계좌정보를 등록한 이후 비밀번호나 지문 인증만으로 은행계좌를 통한 간편 결제를 제공한다.

 

네이버는 이를 위해 국내 주요 은행 및 카드사 등과 손을 잡고 있다. 현재 참여를 확정한 카드사는 KB국민·비씨·삼성·신한·현대카드 등 5곳이다. 국민· 기업·농협·신한·우리 등 5곳도 긍정적으로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은행과의 직접 제휴를 통해 원클릭 결제 이외에도 차별화된 송금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송금 대상자의 계좌번호를 몰라도 네이버 ID나 휴대폰번호 등을 이용해 송금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보안도 강화했다. 네이버페이는 카드번호를 저장하지 않고, 네이버 ID와 맵핑된 가상 카드번호로 결제하는 방식이다. 때문에 가상 카드번호가 외부에 유출되더라도 도용을 통한 부정거래에 활용할 수 없다. 금융사의 FDS(부정거래방지시스템)와 네이버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더욱 꼼꼼하고 안전한 보안 시스템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네이버페이는 정식 서비스에 앞서 간편결제 서비스인 ‘네이버 체크아웃’ 브랜드를 ‘네이버페이’로 변경할 예정이다. 이후 네이버 마일리지와 네이버 캐쉬 서비스도 오는 6월 정식 서비스 때 네이버페이로 통합된다.

 

최진우 네이버페이 셀장은 “네이버를 통한 검색과 네이버 페이를 통한 구매가 끊김없이 이어지도록 서비스 고도화를 진행 중에 있다”며 “이용자들은 결제부터 적립, 충전, 송금에 이르는 전 과정에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쇼핑가치를 얻게 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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