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이 여의도 증권맨들과 시민들에게 길거리 음악 공연을 선사해 눈길. 한낮에 열린 이번 야외 행사는 점심을 마친 직장인과 지역 주민이 삼삼오오 모여 부담없이 여유를 즐기는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장면을 연출.
한화증권은 11일 낮 12시20분부터 30분 가량 여의도 본사 앞 마련한 '한화 물고기 공원'에서 월요음악회를 개최했는데, 초청 가수이자 인디 뮤지션 김목인 씨가 무대에 올라 공연을 시작하자 마침 점심을 일찍 마친 직장인과 산책하던 주민들이 금새 무대 앞 60여개의 객석을 메울 정도로 성황.

▲ 한화투자증권은 11일 여의도 본사 앞 '물고기공원'에서 길거리 음악 공연을 열었다. |
주진형 한화증권 대표도 경영진들과 함께 무대 옆 한켠에 서서 공연을 지켜 봤는데, 이번 공연은 주 대표가 경영진들과 아이디어를 주고 받다가 기획했다는 전언. 한화증권은 이날 음악회를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 낮에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선보일 계획으로 오는 7월까지 두달간 진행할 음악 공연 일정은 초청 가수 섭외 등이 이미 완료된 상태.
한편 '한화 물고기 공원'은 한화증권이 영등포구청과 협약을 맺고 사회공헌 차원에서 본사 앞의 대표적 상징물인 '물고기상' 주변에 조성한 소공원으로 이번 공연도 공원 완공을 기념한 행사의 일환.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여의도 직장인과 시민들이 지쳐 있는 일상에서 잠시나마 휴식을 취한 수 있게 한다는 취지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여름에는 본사 1층 내부 공간에서 미술 및 사진전과 작가와의 만남 등 또다른 컨셉의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는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