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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손에 잡힐듯한 공연'..KT, 홀로그램 드로잉쇼

  • 2016.03.07(월) 14:39

▲ 7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 롯데피트인 케이라이브(K-live)에서 홀로그램 드로잉쇼 '렛츠고(Let's Go) 론칭 시사회에서 배우들이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이명근 기자 qwe123@
 
KT가 2020년까지 국내외에 홀로그램 공연장을 20여개 오픈하겠다는 목표다. 나아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의 콘텐츠 기술을 접목해 융복합 문화예술 산업영역까지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미연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 상무는 7일 서울 동대문 롯데피트인 '케이라이브'에서 열린 홀로그램 드로잉쇼 '렛츠고' 시사회에서 "KT는 2020년까지 국내외에 20여개 공연장을 오픈해 홀로그램이 문화플랫폼의 첨병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4년 동대문 롯데피트인에 문을 연 케이라이브는 세계 최초 케이팝(K-POP) 전용 홀로그램 공연장이다. 지난 1월 누적 관람객 20만명을 돌파했으며, 그 중에서 외국인이 45% 차지한다.
 
그동안 케이라이브에서는 싸이, 빅뱅, 2NE1 등의 유명 스타들의 콘서트 공연만 진행됐다. 하지만 KT는 올해부터 케이팝 공연 외에 다른 문화예술 장르로 확장을 시도한다.
 
대표적인 예가 오는 11일부터 정식공연을 시작하는 홀로그램 드로잉쇼 '렛츠고'다. KT와 ㈜드로잉쇼가 공동기획한 '렛츠고'는 세계 일주를 테마로 한국, 중국, 그린란드 등을 탐험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특유의 코믹한 감성으로 그려낸 미술쇼다.
 
'렛츠고' 공연에는 주연배우 3명이 직접 등장한다. 하지만 공연 중간에 배우는 무대에서 홀로그램으로 변신해 출연한다. 우주선을 타고 주인공들이 이동하는 장면에서는 공연장 전체에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관객들에게 사실감을 더해준다.
 
특히 동작인식, 음성인식 및 실시간 홀로그램 영상합성 기술을 통해 관객이 홀로그램으로 직접 공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공연에 대한 관객의 호응도를 움직임과 환호성 데시벨을 기준으로 실시간으로 공연에 반영할 수도 있다.
 
이미연 상무는 "'렛츠고'와 같은 융복합 기술콘텐츠를 해외로 수출하고 산업영역으로서 확산하는 것이 KT의 역할"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제작사와 협의를 통해 어린이 뮤지컬 등으로 장르를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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