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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게임즈, 포트나이트로 배그 아성에 도전장

  • 2018.01.19(금) 15:06

23일 국내 정식 출시…韓사용자 독점혜택 제공

▲ 박성철 에픽게임즈코리아 대표가 19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동훈 기자]

 

글로벌 게임엔진 기업 에픽게임즈가 배틀로얄 게임 '포트나이트'를 국내 정식 출시한다. 포트나이트는 배틀로얄 장르를 도입한지 100일 만에 글로벌 4000만 사용자를 확보한 여세를 몰아 배틀로얄 장르로 세계를 제패한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본거지에 진출하게 됐다.


에픽게임즈코리아는 1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포트나이트를 오는 23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포트나이트는 건설과 전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사용자가 적과 싸울 때 무기 뿐만 아니라 요새나 장벽 등 지형지물을 실시간으로 건설하면서 창의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함정과 부기밤(투척형 무기), 적을 춤추게 만들어 무찌르는 아이템 등 유쾌한 게임성도 특징이다.


이런 게임성을 기반으로 서구권을 중심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7월 플레이어 4명이 협동 플레이하는 개념의 게임을 내놓은 뒤 같은해 9월 배틀로얄 모드를 도입하면서 현재 글로벌 4000만 사용자, 200만 동시 접속자 수를 기록하고 있다.


에픽게임즈는 이같은 여세를 돌아 게임강국이자 배틀그라운드의 본거지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서는 만큼 많은 공을 들였다.

 

우선 '가즈아, 실화냐' 등의 표현을 게임 속에 도입하는 등 한국 사용자 친화적인 한글화를 비롯해 게임 아이템을 한국 사용자에게만 무료 제공하는 등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국내에서만 CF도 제작·방영한다.

 

에픽게임즈코리아 관계자는 "에픽게임즈 본사가 한국 시장을 특별하게 생각하고 있어 한국 지사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설립했고, 이번에는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역차별에 해당할 정도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에픽게임즈는 이번에 PC 온라인 버전을 출시하고 추후 콘솔 게임기 등 다른 플랫폼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PC방 이용 활성화를 위한 프로모션도 계획하고 있다. 그래픽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수준으로 구성해 한국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 남녀노소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고, 한국 이용등급의 경우 12세 이상으로 설정하는 등 대중화를 노리고 있다.

 

박성철 에픽게임즈코리아 대표는 "이번 게임 출시를 통해 비로소 에픽게임즈의 본업인 게임과 엔진을 모두 한국에 직접 서비스하게 됐다"며 "한국 게이머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글화는 물론이고 글로벌 원빌드 콘텐츠, 한국 독점 혜택 등 서비스에도 만전을 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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