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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지재권 강화해 매출 2천억대 회복한다

  • 2018.05.24(목) 16:31

퍼블리싱 중심구조 탈피…웹툰 IP 추가 확보
모바일 게임 5종 하반기 출시…신기술 관심

 

온라인 게임사 네오위즈가 자체 지적재산권(IP)을 강화해 올해 매출액 2000억원대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자체 IP 매출 비중을 80%까지 늘리는 한편 오는 하반기에 신작 모바일게임 5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네오위즈는 24일 오후 서울 중구 프리미어플레이스빌딩에서 오찬 간담회를 열어 이 같은 사업계획을 소개했다. 지난 3월 취임한 문지수 신임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오랜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 매출을 늘리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문 대표는 "올해 매출 목표는 2100억~2200억원으로 잡고 있다"면서 "전체 매출에서 자체 IP가 차지하는 비중을 현 66%에서 80%까지 2~3년 안에 확대해 실적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네오위즈는 2016년 스마일게이트에서 개발한 1인칭 슈팅게임(FPS) '크로스파이어'의 중국 퍼블리싱 계약 종료로 인해 매출 타격을 입으면서 그동안 부진한 실적을 냈다. 퍼블리싱 중심 사업구조로 인한 부담이 커지자 자체 IP 중심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아울러 인기 웹툰 IP 확보도 추진한다. 네오위즈는 네이버 웹툰인 '마음의 소리'와 '노블레스' IP를 얻어 같은 이름의 모바일 게임을 출시한 데 이어 웹툰 IP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오는 하반기엔 신작 모바일 게임 5종을 출시하면서 사업 속도를 높인다. 오는 7월에 나오는 장애물 뛰어넘기 게임 ‘점프 아레나’를 비롯해 음악게임, 전략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라인업을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게임 콘텐츠도 도입한다. AI가 이용자의 게임 실력을 파악한 후 난이도를 조절해 일대일 전투를 하는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블록체인 활용방안도 모색한다. 네오위즈의 자회사인 경영컨설팅업체 네오플라이는 블록체인 플랫폼인 이오스(EOS)를 관리하는 블록프로듀서(BP) 선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관련 기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문 대표는 "BP로 당선된다고 해서 당장 관련 사업을 본격화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이오스에 참가하면서 기술을 공부할 수 있다"며 "게임 서비스에 블록체인을 접목하는 방안에 대해 고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외에도 오는 7월부터 적용되는 주 52시간 근무와 관련된 준비를 마친 상태다. 문 대표는 "관련 준비를 완료했기 때문에 게임 개발 일정에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문 대표는 "지난 2~3년간 다소 부진한 성적을 냈으나 올해부터는 보다 적극적으로 사업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라며 "자체 IP를 꾸준히 키워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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