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 김남호 로밍사업팀장이 17일 중구 SKT브리핑실에서 자사 데이터로밍 요금에 가입하면 해외에서 음성 로밍 통화를 요금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
SK텔레콤은 17일부터 자사 데이터로밍 요금에 가입하면 해외에서 음성통화를 요금 걱정없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애플리케이션 'T전화'를 이용하면 해외에서 한국으로 발신하는 통화와, 한국에서 걸려온 통화 모두 무료다. 미주패스는 30일 간 데이터 3GB(3만3000원), 6GB(5만3000원), 유럽패스는 데이터 3GB(3만9000원), 6GB(5만9000원), 아시아패스는 5일에 데이터 2GB(2만5000원) 등 데이터 요금제를 가입하면 된다. 통화에 사용되는 데이터 이용량은 차감되지 않는다.
로밍 고객이 T전화를 이용하면 통화 상대방의 가입 통신사도 상관없고, 상대방은 T전화를 이용하지 않아도 된다. KT 고객이 미국에 있는 SK텔레콤 고객에게 전화하면 SK텔레콤 고객은 통화 요금이 무료이고, KT 고객도 국내 고객에게 발신하는 것과 동일한 요금을 낸다.
고객이 현지에서 현지로 발신하는 요금도 무료다. 미국 로밍 고객이 T전화로 현지 식당, 숙소에 전화하거나 함께 여행 온 일행과 통화할 때 모두 해당한다. 데이터로밍 요금제에 가입하지 않은 고객도 해외 와이파이 환경에서 T전화를 이용하면 동일한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와이파이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라면 현지 데이터망 이용에 따른 이용료를 내야 한다. 종량 데이터 이용시 일 상한 5000원(패킷당 0.275원·약 18분 통화 가능)이 한도다. 고객은 무료 음성 로밍을 이용하기 위한 별도 가입 없이 최신 버전의 T전화를 구글 플레이스토어 혹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받아 이용하면 된다.
▲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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