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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9]박정호 SKT 사장 "중간지주사, 올해 추진"

  • 2019.01.09(수) 09:00

▲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를 참관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라스베이거스=김동훈 기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중간지주사 전환을 올해는 꼭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정호 사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19'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중간지주사 전환 관련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그동안 SK텔레콤이 주력 사업인 이동통신(MNO)을 물적분할 방식으로 떼어내고 중간지주사로의 전환을 선언할 것이란 시나리오가 유력하게 제기돼왔다. '탈(脫) 통신'을 가속화하고 구글 지주사 알파벳이나 일본 소프트뱅크처럼 종합 ICT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골격을 바꾸겠다는 것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최근에도 외국 은행에서 열명이나 와서는 SK텔레콤이 중간지주사로 전환하려면 SK하이닉스 지분을 10% 더 사야 한다는 말을 하더라"며 "저도 30%를 확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확인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새로운 정책에 따라 중간지주사는 자회사 SK하이닉스의 지분을 지금의 20.1%에서 30%까지 늘려야 한다. 다만, 이를 위한 재원도 마련해야 한다.


박정호 사장은 그동안 국내외 전시회나 주주총회 등에서 중간지주사 전환 등을 언급하며 군불을 지펴왔는데, 이번에 이를 연내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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