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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감축한 SKB '韓 배출권거래제 모범업체' 선정

  • 2019.06.16(일) 09:00

IDC 냉방기기 효율 개선 통해 4년간 온실가스 4만5천톤 감축
주한EU대표부·환경부 주최 시상식서 통신업체 중 유일 수상

지난 14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진행된 ‘한국 배출권거래제 모범사례 업체’ 인증서 수여식에서 조영훈 SK브로드밴드 Comm.추진실장(왼쪽 네번째)이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SK브로드밴드]

SK브로드밴드는 주한EU대표부와 환경부가 주최하고 한-EU 배출권거래제 협력사업이 주관하는 '한국 배출권거래제 모범사례 업체'에 선정돼 통신업체 중 유일하게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4일 한-EU 배출권거래제 협력사업은 서울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한국 배출권거래제 모범사례 업체에 대한 사례 발표 및 인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

한-EU 배출권거래제 협력사업은 2016년 7월 주한EU대표부와 우리나라 정부가 국내 배출권거래제 발전과 국제 탄소시장 활성화의 밑거름을 조성하기 위해 공동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한-EU 배출권거래제 협력사업은 국내 온실가스 배출 규제를 받는 총 607개 업체 중 정부 산하기관, 연구소 등 유관기관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 우수 업체 추천과 자체 심사를 거쳐 한국 배출권거래제 모범사례 업체 10개를 최종 선정했다.

SK브로드밴드는 통신업종의 한국 배출권거래제 모범사례 업체로 선정됐다. 이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간 IDC(인터넷데이터센터)의 냉방기기 효율 개선으로 약 4만50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한 성과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SK브로드밴드는 2015년 우리나라가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를 도입한 시점에 맞춰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추진 목표에 기여하고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IDC의 냉방 방식을 공냉식에서 프리-쿨링(Free-Cooling) 방식으로 변경했다.

기존 공냉식은 겨울철에도 냉매의 열교환이 필요해 다량의 전력을 소비하는 구조였으나 Free-Cooling 방식은 겨울철 실외에 냉각탑을 설치해 물을 냉각하고 이를 냉매 대신 사용함으로써 전력을 절감하는 원리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2017년 온실가스 감축으로 발생한 여분의 배출권(KAU16)을 비축하는 대신 통신업체 중 유일하게 판매함으로써 유동성이 부족한 배출권 시장의 거래 활성화에 기여한 바 있다.

SK브로드밴드는 B tv 시청 시 필요한 셋톱박스를 대기전력이 낮은 고효율 제품으로 순차 교체함으로써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 사회적 가치 증대를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조영훈 SK브로드밴드 Comm.추진실장은 이날 수상소감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력한 결과가 이번 모범사례 업체 선정으로 연결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개발해 환경보호는 물론 기업의 사회적 가치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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