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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축제 '지스타' 보름앞으로…관전 포인트는

  • 2019.10.30(수) 17:12

5G와 게임의 만남 '기대'
넥슨 불참…차세대 주자들 떠오를까

[사진=지스타]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가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올해는 매년 최대 규모로 참가한 넥슨이 불참하는 까닭에 흥행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으나, 슈퍼셀·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의 참가를 비롯해 넷마블과 펄어비스, 크래프톤 등 주요 게임사들이 미공개 신작 공개를 예고하고 있어 기대감은 여전하다는 평가다.

◇ 지스타, 보름 앞으로…'5G+게임' 관전 포인트

30일 업계에 따르면 지스타는 오는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 일대에서 개최된다.

이번 지스타는 올해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상용화가 시작된 5세대 이동통신(5G) 생태계를 겨냥한 국내외 IT 기업의 참가가 행사 특징 중 하나로 꼽힌다.

실제로 지스타의 올해 메인 스폰서는 핀란드 게임사인 '슈퍼셀'이 맡았고,  구글코리아와 X.D 글로벌, 유튜브 등 외국 기업들이 다수 참여해 참관객들의 발길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동통신3사 중 최초로 5G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는 LG유플러스도 참가한다.

이처럼 새로운 통신 인프라 구축을 계기로 5G와 게임의 만남이 어떤 양상을 보일지 이번 지스타를 통해 가늠할 수 있을 전망이다.

[자료=넷마블]

◇ 넥슨 불참?…넷마블·펄어비스·크래프톤!

게임 업계 맏형인 넥슨이 지난 2005년 이후 14년만에 처음으로 불참을 결정하면서 지스타 흥행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넥슨은 작년만 해도 무려 14종의 신작을 선보였고, B2C관에 300부스 규모의 시연대와 무대 행사장을 마련했다. 전체 B2C관의 5분의 1에 달하는 규모였다.

넥슨의 공백은 다른 주요 게임사들이 신작 공개 등으로 이를 채워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넷마블은 이번 지스타에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제2의 나라' 등 미공개 신작 2종과 'A3: STILL ALIVE', '매직: 마나스트라이크' 등 총 4종의 모바일 게임을 선보인다.

100부스 규모의 넷마블관에는 모바일 게임에 최적화된 250여 대의 시연대가 마련되며, 대형 LED 스크린과 오픈형 무대를 통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검은사막'으로 유명한 펄어비스는 이번 지스타 최대 규모인 200부스로 참가한다. '펄어비스 커넥트'(Pearl Abyss Connect)를 슬로건으로 전세계 게이머를 연결하고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에서 새로운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전시관을 구성할 계획이다.

또 액션 배틀 로얄 '섀도우 아레나'(Shadow Arena)를 비롯해 ▲프로젝트 K ▲프로젝트 V ▲프로젝트 CD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펄어비스가 인수한 아이슬란드 게임사 CCP게임즈도 지스타에 참가해 SF MMORPG '이브 온라인' 한글 버전을 선보이기로 했다.

크래프톤은 이번 지스타에서 B2C 부스와 야외 부스를 마련한다. 100부스 규모의 전시관은 'WE ARE KRAFTON'(우리는 크래프톤입니다)이란 슬로건 아래, 크래프톤 연합에 소속한 다양한 게임 제작 스튜디오의 개성과 연합 전체의 통합된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할 예정이다.

인기 게임 '배틀 그라운드'로 널리 알려진 크래프톤은 펍지주식회사, 스튜디오블루홀, 피닉스, 스콜, 레드사하라, 딜루젼 등 스튜디오와 다양한 제작팀이 모인 게임 연합(Game Union)이다

◇ 올해의 게임 대상은…

지스타 개막 전일 발표되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의 주인공에도 관심이 쏠린다.

올해 후보작을 보면 확실한 대작이 눈에 띄지 않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다만 PC 온라인 부문 후보작은 스마일게이트 RPG의 '로스트 아크'가 유일하다는 점에서 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모바일 부문 후보작은 BTS월드, 달빛조각사, 블레이드 앤 소울 레볼루션, 일곱 개의 대죄, 창세기전, 쿵야 캐치마인드,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 M,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 트라하 등이다.

이들 중 어떤 게임이 올해를 휩쓸었다고 꼽기 어렵다는 게 업계의 대체적 분석이다.

다만, 엑스엘게임즈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출시한 '달빛조각사'가 최근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고, 모아이게임즈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한 '트라하' 역시 독특한 게임성으로 눈길을 끈 바 있다.

테이크원컴퍼니가 개발하고 넷마블이 서비스하면서 눈길을 끈 'BTS월드'의 경우 세계적 아이돌 그룹을 활용한 기대작이었다.

이밖에 콘솔패키지·아케이드·보드 부문 후보작에는 스마일게이트의 '로건 : 더 시프 인 더 캐슬', 크래프톤의 '미스트오버'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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