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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2020년 키워드는 'AI'

  • 2020.01.02(목) 18:44

CEO 신년사서 AI 강조

통신3사는 2020년 경자년(庚子年) 성장 동력으로 AI(인공지능)을 앞세우겠다는 공통의 목표를 내놨다. 2일 3사 CEO들은 신년사를 통해 AI를 통한 사업 성장을 독려했다.

박정호 SKT 사장. [사진=SK텔레콤]

이날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SK브로드밴드, ADT캡스, 11번가 등 SK ICT 패밀리사가 모두 참여하는 신년회에서 "AI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및 일하는 문화를 혁신하자"며 "MNO(이동통신사업)와 New Biz(성장사업)를 양대 성장엔진으로 삼아 명실상부한 ICT 복합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모든 업무에 AI를 도입하는 등 비즈니스는 물론 업무 방식, 문화까지 획기적으로 바꿀 것을 주문했다.

그는 "AI·DT(Digital Transformation, 디지털 전환)·5G 등에서 현재를 뛰어넘고 확장하는 상상력을 기반으로 혁신을 이끌어야 한다"며 "AI와 DT가 혁신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는 올해 하현회 부회장의 신년사를 영상으로 제작해 디지털 시무식을 진행했다. [사진=LG유플러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도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모든 사업영역에서의 디지털 혁신, 즉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디지털 전환)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를 반영하듯 이날 시무식은 온라인 형태로 진행됐다. 하 부회장의 신년사를 영상으로 사전 제작해 모바일 앱(App)에 업로드, 임직원들이 언제 어디서나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하 부회장은 디지털 포메이션을 위해서는 시장과 고객 트렌드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기존 사업에서의 역량을 높여 고객접점에 적용하여 성과를 내야한다고 짚었다.

그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새롭게 도입하는 과제가 아니라 유플러스가 제공하는 상품 및 서비스 개발, 마케팅, 영업, 고객서비스, 장비구축 등 모든 고객접점에서 고객이 지금보다 쉽고 편안하며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혁신해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창규 KT 회장. [사진=KT]

황창규 KT 회장 역시 이날 서울 광화문 KT 스퀘어에서 20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2020년 KT 그룹 신년 결의식'에서 "5G 기반의 AI 전문기업으로서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가치를 창출해 어디서나 AI를 누리는 세상을 주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한국을 대표하는 혁신기업, 고객에게 사랑받는 국민기업, 미래가 기대되는 글로벌 1등 KT 그룹을 함께 만들자"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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