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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8월후 5G 가입자 증가 둔화세…'언제 살아날까'

  • 2020.03.12(목) 16:12

최근 코로나19 여파 가세…통신사 마케팅전 '탐색중'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 시장이 코로나19 여파로 잔뜩 웅크리고 있다. 지난해 8월 정점을 찍은 뒤 증가폭이 감소되고 있는 5G 가입자는 3월 삼성전자 갤럭시S20 출시로 반등을 기대했지만 초기 판매량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통신사들도 마케팅에 집중하길 주저하는 상황이다.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1월 현재 5G 가입자는 495만8439명으로 집계됐다. 2019년 12월에 비해 29만명가량 증가하는 데 그쳤다. 작년 4월 5G 스마트폰이 출시된 이후 가장 적게 증가한 것이다.

국내 5G 가입자는 작년 4월 27만1686명을 시작으로 5월 78만4215명, 6월 133만6865명, 7월 191만1705명, 8월 279만4536명, 9월 346만6784명, 10월 398만2832명, 11월 435만5176명, 12월 466만8154명을 기록해왔다.

5G 가입자 증가세는 한달 사이 88만2831명이나 급증한 작년 8월을 정점으로 하락세다.

스마트폰 공급 포화와 인프라 구축 미비, 고가 요금제 집중 등 다양한 이유가 있으나, 공급 측면을 보면 당시 '갤럭시노트10'이 공개된 이후 별다른 기대작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올 상반기 최대 기대작 갤럭시S20 시리즈가 이달 초 출시되면서 시장이 다시 활성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런데 누구도 예상치 못한 복병이 나타났다. 코로나19가 크게 확산되면서 판매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등 신작 효과가 나타날 조짐이 보이지 않는 것.

업계 관계자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휴대폰 매장 방문객이 크게 줄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따라 이통사들도 마케팅 화력을 집중하는 시기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 갤럭시S20 시리즈에 대한 공시 지원금 상향 움직임도 없다.

스마트폰 정보 포털 '스마트초이스'를 보면 갤럭시S20 모델에 대한 공시 지원금은 지난달 27일 이후 변화가 없다.

최저가인 월 5만원대 요금제에서 공시 지원금은 9만7000원에서 10만3000원 사이에 형성돼 있고, 11만원에서 13만원에 달하는 최고가 요금제에선 최저 17만원에서 최고 24만3000원까지 지원하는 등 고가 요금제에 혜택이 몰렸다.

공시 지원금 상향이 이통사에 유리하지 않다는 판단도 한몫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공시 지원금 대신 매월 요금을 25% 할인해주는 '선택약정'을 선택하는 가입자들이 90%가 넘는다"며 "이통사 입장에서 공시 지원금을 상향할 유인이 별로 없다"고 말했다.

공시 지원금을 상향해 가입자를 무작정 유치하는 것보단 고가 요금제 유치를 이끄는 게 비용 관리와 이익 증대에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가입자 유치 가능성이 낮은 상황에선 효율을 따지는 게 낫다는 얘기로도 해석된다.

한편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전반적 경기 침체기에는 이같은 고가 요금제가 소비자의 부담으로 작용하는 악순환이다.

이런 가운데 출시일이 상당히 지난 제품이나 중저가 단말기에 대한 변화는 감지되고 있다.

KT는 최근 '갤럭시S10' 출고가를 기존 124만8500원에서 99만8800원으로 낮췄다.

이와 함께 지난 10일에는 출고가 69만9600원짜리 5G 스마트폰 '갤럭시A90'의 공시 지원금을 기존 35만원에서 42만원으로 상향했다. KT 관계자는 "고객 혜택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상향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주춤해져야 마케팅 활동을 본격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확한 시기는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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