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스타트업에 클라우드 신기술 노하우를 전수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클라우드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대‧중소기업 간 '상생의 장'을 마련했다.
KT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운영하는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에 위치한 '창업존'에 'KT 클라우드 오픈 스페이스'(KT Cloud Open Space)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KT는 이곳에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술 교육과 클라우드 기반 컨설팅‧기술지원 등 상생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시연‧데모룸, 테스트랩(Test Lab) 등에서 스타트업은 KT로부터 전수받은 기술을 미리 점검할 기회를 얻는다.
KT 관계자는 "창업존은 국내 최대 창업 지원 클러스터로 입주 기업들과의 교류를 비롯해 기술 협업을 위한 공용 자원과 공간이 구비돼 있다"며 "스타트업들과 협력을 진행하기 위한 최적의 장소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KT는 스타트업이 지닌 클라우드 기술 사업화도 지원한다. 신규 사업화나 연구개발(R&D) 협력이 필요한 경우 KT 클라우드 기술‧사업 전문가 그룹을 연결해 협업한다. 또 별도 과제 공모전을 통해 클라우드 신규 제휴를 통한 사업화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승운 KT IT부문 인프라서비스본부장 상무는 "KT 클라우드 오픈 스페이스 개소를 계기로 국내 스타트업들이 토종 클라우드 생태계와 연계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협업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KT는 지난해 국내 클라우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학‧연 협의체 '클라우드 원팀(Cloud One Team)'을 결성하고 토종 클라우드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