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토즈가 소셜 카지노 게임 계열사 두 곳을 합병해 신설 법인 '플레이링스'를 출범시킨다.
선데이토즈는 자회사 선데이토즈플레이(지분 100%)와 관계사 링스게임즈(지분 40%) 합병을 통해 신설 법인 플레이링스를 설립한다고 26일 밝혔다.
플레이링스는 오는 29일 주주총회를 거쳐 합병 기일인 6월 1일부터 본격적인 사업 전개에 나설 예정이다. 선데이토즈는 신설 법인 지분 85%를 보유하게 된다.
신설 법인 대표는 임상범 선데이토즈플레이 대표가 맡는다. 오선호 링스게임즈 대표는 신설 법인에서 최고운영책임자(COO) 업무를 수행한다.
선데이토즈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양사의 개발 및 운영 조직은 계승했다"며 "기술, 서비스를 통합하는 수평적 결합을 통해 각사의 강점을 더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선데이토즈플레이는 2015년 설립된 모바일 게임사다. 국내에서 애니팡 맞고와 애니팡 포커, 해외에서는 '슬롯메이트'를 주력으로 캐주얼한 겜블 게임 개발과 서비스에 특화된 회사다. 지난해 매출 173억원과 영업이익 44억원을 달성했다.
링스게임즈는 2017년 설립됐으며, '하이롤러베가스 슬롯'을 비롯한 2종의 소셜 카지노 게임을 해외에 서비스하고 있다. 소셜 카지노 게임 개발에 수학적 모델링을 도입 및 상용화하며 글로벌 서비스 노하우를 축적했다. 선데이토즈가 2019년 회사 지분 40%를 인수했다.
지난해 매출은 135억원으로 전년 20억원보다 6배 이상 확대됐고 영업손실 9억원으로 전년 28억원의 영업손실에 비해 적자폭을 줄였다.
선데이토즈는 이번 합병을 통해 독자적인 해외 사업과 함께 플레이링스와의 협업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더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양사는 물론 선데이토즈 역시 해외 시장 개척과 콘텐츠 유통 확대, 매출 기여 등 밀접한 협업과 동반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오선호 링스게임즈 대표는 "이번 합병은 양사의 강점을 유기적으로 묶어내는 수평적 결합"이라며 "통합 개발 등 연구개발 분야 그리고 마케팅, 고객관리와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을 일궈내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상범 선데이토즈플레이 대표는 "소셜 카지노 분야에서 각각 캐주얼과 정통이라는 장르에 특화된 양사의 개발력과 고객, 시장을 결합하며 기존 서비스 강화와 신작 개발 등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