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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B가 도시락을 배달하는 이유

  • 2021.06.02(수) 10:36

사회안전망 구축 위한 프로젝트

'코로나 시대에 복지시설 운영 중단으로 끼니를 제대로 해결 못하는 홀몸 어르신들이 늘고 있다' '코로나 시대에 매출 하락으로 문 닫을 위기에 처한 영세식당도 늘고 있다' 

이들을 한번에 도울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영세식당을 통해 홀몸 어르신께 도시락을 배송시키는 사회적 지원모델이 이어지고 있다. 

SK브로드밴드가 ‘한 끼 나눔 온(溫)택트 프로젝트’를 오는 10월까지 연장 진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올 1분기 경기도 수원시 홀몸 어르신들에게 전달한 ‘사랑의 도시락’을 하절기까지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끼니 해결조차 쉽지 않은 어르신들에 대한 후원을 강화한 결정이다.

한 끼 나눔 온택트 프로젝트는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지역 영세식당이나 사회적기업에 도시락을 주문해 매출에 도움을 주고, 이 도시락을 복지시설 운영중단 등으로 식사가 어려운 취약계층에 제공하는 상생모델 사업이다.

SK브로드밴드는 올 1분기 경기도 수원시 홀몸 어르신 180분께 도시락 1만3000여식을 지원했다. 수원시 사회복지협의회는 지역 결식문제 해결, 소상공인 매출증대를 동시에 이끈 결과에 만족감을 표하며 지속적인 협업 의사를 밝혔다.

SK브로드밴드 ‘한 끼 나눔 온택트 프로젝트’에 감사를 표한 홀몸 어르신의 편지 / 자료=SK브로드밴드

홀몸 어르신들의 감사 메시지도 이어졌다. 

실제로 최근 SK브로드밴드 사무실로 "매일 도시락을 받게 되면서 건강도 좋아지고 우울증 증세도 나아지고 있습니다. 누군가 나를 위해 관심을 가져준다는 생각을 못하고 살았는데 따뜻하고 맛있는 도시락을 후원해주셔서 기쁘고 감사합니다"라는 내용의 손편지가 도착하기도 했다. 

이에 SK브로드밴드는 2차 ‘한 끼 나눔 온택트 프로젝트’를 결정했다. 오는 10월까지 3만3000여식을 홀몸 어르신들께 제공할 예정이다. 점차 무더워지는 날씨를 고려해 기존 도시락에서 가공식품 등 대체식으로 급식 방법도 추가한다. 수원시 사회적기업 3곳, 6개 지역복지관이 함께 급식과 배달을 협력한다.

조영호 SK브로드밴드 SV추진담당은 "도시락을 받으신 어르신들께서 여러 경로를 통해 고마움을 표현하셨다"면서 "회사 구성원 모두 따뜻한 밥 한 끼의 힘을 새삼 깨닫는 계기가 됐으며. 앞으로도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지자체 및 관련 기관들과 다양한 협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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