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의 ESG 경영에 힘입어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이 5년 전에 비해 1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은 중장기 로드맵을 기반으로 2040년까지 넷제로(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한다는 방침이다.
한미약품은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지속가능성보고서 'ESG 리포트 2022-23'을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2018년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리포트를 발간했다. 올해부터는 전세계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흐름에 발맞춰 타이틀을 'ESG 리포트'로 변경했다.
이번 리포트는 지속가능성 보고서 국제지침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를 기준으로 작성됐다. 한미약품은 환경(E)과 사회(S), 거버넌스(G)를 중심으로 구축한 ESG경영 모델과 기조, 정책을 리포트에 담았다.
한미약품의 에너지 효율화 및 저탄소 경영에 따른 성과 지표도 공개됐다. 한미약품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은 6만118이산화탄소환산톤(tCO2eq)으로 5년 전인 2018년과 비교하면 16% 줄어들었다. 온실가스 배출량 집약도 또한 19.8%로 2018년과 비교해 4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지정폐기물 발생량은 189톤으로 40% 줄어들었으며, 재활용률은 26% 늘었다.
또한 강화되는 친환경 경영 기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한 탄소중립 중장기 로드맵과 기후변화 리스크 관리 방안을 소개했다. 한미약품은 204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단계적 로드맵으로 'h-Carbon'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ESG 리포트를 검증한 한국표준협회는 "한미약품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원활하게 소통하고 참여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운영하면서 지속가능경영 모델을 고도화해 나가고 있다"며 "외부에 공표되는 이번 리포트 발간을 통해 한미약품의 ESG와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신뢰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