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가 처음으로 게임을 주제로 한 기념메달을 출시한다. 올해 20주년을 맞은 넥슨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메이플스토리'가 그 주인공이다.
한국조폐공사는 지난 10일 메이플스토리의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메이플스토리 20주년 기념메달'을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메달은 메이플스토리의 대표 아이콘인 단풍잎·주황버섯과 20주년 엠블럼을 소재로 제작된다. 원형의 금·은메달 2종이 하반기 한정수량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메이플스토리는 2003년 4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해 20년 동안 장기 흥행을 이어온 게임이다. 귀엽고 캐주얼한 2차원(2D) 도트 그래픽, 가로 방향으로 캐릭터를 이동하는 횡스크롤 방식과 쉽고 간편한 조작 등이 폭넓은 유저층에 고루 사랑받으며 국내에서 RPG 장르의 대중화를 이끌었다는 평을 받는다.
국가 행사 기념주화와 문화유산·인물 등의 기념메달을 제작해온 조폐공사는 최근 들어 BTS 기념메달을 비롯한 K-컬처 대표 아이콘을 주제로 기념메달을 출시하며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게임을 주제로 기념메달을 제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장식 조폐공사 사장은 "조폐공사의 기념메달은 다양한 산업과 협업해 새로운 즐거움과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대한민국 대표 게임 IP(지식재산권)와 조폐공사와의 협업 가치가 돋보일 수 있는 메이플스토리 기념메달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