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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제트, 2D 애니 아바타 선보였다…"버튜버 시대 대응"

  • 2023.07.11(화) 09:40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사용자 니즈 반영"

제페토 애니메이션 아바타./그래픽=네이버제트 제공

네이버제트가 운영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는 '버츄얼 유튜버'(버튜버·Vtuber)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2D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아바타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신규 서비스 출시는 제페토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는 '3D 아바타'를 운영하면서 파악된 사용자 니즈를 반영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4억명 이상의 제페토 사용자는 아바타를 매개로 새로운 시도를 거듭하고, 상상력을 플랫폼에서 실현하고 있다"며 "이같이 다양한 사용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고자 3D 아바타에 더해 2D 애니메이션 아바타를 함께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2D 애니메이션 아바타는 기존 3D 아바타와의 호환성도 지원한다. 이에 따라 3D로 구현된 5만6000개 규모의 제페토 월드, 아이템 865만개 모두 애니메이션 아바타에 적용할 수 있다.

특히 네이버제트는 이번 서비스가 버튜버 시장에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버튜버는 사람이 직접 인플루언서로 등장하는 것과 다르게 아바타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개인이 복수의 계정을 운영하기 수월하고, 표현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기 때문이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오는 2030년 버튜버 시장 규모는 17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예상이다.

회사 관계자는 "애니메이션 아바타는 버튜버로 도전하기 위해 높은 비용과 시간을 들여야 했던 많은 사람의 어려움을 해결해 줄 것"이라며 "제페토에서 진행되는 라이브는 연동을 통해 다른 플랫폼으로 송출도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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