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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줍줍]네이버제트로 투자수익 올린 YG 계열사들

  • 2023.02.14(화) 12:00

[공시줍줍 PICK] 2월 14일 살펴보는 주요 기업공시
YG PLUS, CJ, 넥센타이어, 센트랄모텍, THE E&M 外

공시줍줍 에디터들이 직접 선별(PICK)한 기업공시 요약 [공시줍줍 PICK]!

오늘 공시PICK은 네이버제트 주식 처분으로 투자수익을 올린 YG 계열사, 향후 3년간 당기순이익 70% 이상 배당정책을 발표한 CJ, 지난해 적자를 기록한 기업들과 기업공개(IPO)를 철회한 오아시스 이야기 등을 모아왔어요. 

네이버제트로 투자수익 낸 YG 계열사 

음반 및 음원 유통서비스 음악 플랫폼 운영 등의 사업을 하는 YG PLUS가 보유하고 있던 네이버제트 지분 728주를 처분했다고 지난 13일 밝혔어요. 

처분금액은 73억원 규모로 투자수익 확보가 목적이에요. YG PLUS는 이번 처분 이후에도 네이버제트 지분 0.74%(1092주)를 보유해요.

이와 함께 YG PLUS 종속회사인 와이지인베스트먼트(이하 YG인베스트먼트)도 같은 날 보유하고 있던 네이버제트 주식 1456주를 처분하기로 했어요. 처분금액은 147억원 규모예요. 

참고로 YG PLUS는 2020년 네이버제트가 120억원 규모로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RCPS) 유상증자에 20억원을 들여 1456주를 획득했어요. YG인베스트먼트도 이때 30억원을 들여 2183주를 취득했고요. 당시 취득가는 주당 137만원 수준이었어요. 

YG PLUS는 2021년에도 네이버제트의 RCPS 유상증자에 28억원을 투자해 364주를 획득했는데요. 이때 신주 발행가는 781만원이었어요. 발행 당시 1주당 137만원~780만원이던 주식이 현재 주당 1000만원 넘게 오른 상황인거죠. YG 계열사 입장에서는 쏠쏠한 투자수익을 올린 셈이에요. 

네이버제트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를 운영하는 회사예요. 초기 투자가 필요한 사업인만큼 2021년 기준 112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고 있어요. 

당기순이익의 70% 이상 배당정책 낸 CJ 

CJ는 지난 13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향후 3년간 배당정책을 밝혔는데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별도재부제표 기준으로 당기순이익(일회성 비경상이익 제외)의 70% 이상을 배당할 계획이라고 공시했어요.

CJ는 "예측가능하고 안정적인 배당을 지급한다는 배당원칙을 바탕으로 매년 주당배당금을 유지 또는 상향하고 있다"고 밝혔어요. 

이날 CJ는 보통주 1주당 2500원, 우선주 2550원을 현금 배당하는 지난해 결산배당 내용도 공시했어요. 총 배당금액은 839억원 규모예요.

지난해 적자전환, 순익 감소한 기업들 

넥센타이어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이하 실적 모두 연결 기준) 지난해 542억원의 영업손실과 22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고 13일 공시했어요. 

이 기간 매출액은 2조5974억원으로 전년 대비 24.9% 증가했는데요. 넥슨타이어는 "판매가격 인상과 환율 상승 효과로 전년 대비 매출액이 증가했으나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비용의 급등으로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어요. 

자동차 부품 업체인 코스피 상장사 센트랄모텍은 지난해 전년 대비 14.84% 증가한 423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고 밝혔는데요. 반면 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고 공시했어요. 당기순이익은 28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01.89% 증가했어요.

회사는 알루미늄 등 재료비 상승으로 이익이 감소했고 신규아이템 상각비 증가, 합병과 분할에 따른 비용발생으로 일시적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어요. 

1인 미디어(개인방송) 플랫폼 개발·운영과 연예 매니저먼트사업을 하는 코스닥 상장사 THE E&M. THE E&M은 지난해 전년 대비 13.5% 감소한 46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어요. 같은 기간 2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고 177억원의 당기순손실로 지난해에 이어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고 공시했는데요. 

THE E&M은 "미디어플랫폼 시장 경쟁심화에 따른 매출 감소, 정보보호체계 구축 관련 투자 및 비용 증가, 신규사업 진출에 따른 각종 자문수수료 증가 등으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어요. 또 종속회사의 실적 저조, 영업손실에 따른 영업권, 무형자산 손상차손 반영 등으로 당기순손실이 증가했다고 전했어요. 

검은사막 등 게임 개발회사인 코스닥 상장사 펄어비스도 14일 지난해 잠정실적을 공시했는데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4.4% 감소한 385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어요.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1.4% 감소한 165억원을 기록했고, 41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어요. 

반면 흑자전환한 곳도 있었는데요. 중장비 제조 및 판매, 토목공사 등의 사업을 하는 코스닥 상장사 현대에버다임은 지난해 3744억원의 매출을 거뒀다고 밝혔어요. 이는 전년 대비 17.8% 증가한 수치예요.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6억원, 당기순이익 10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어요. 회사는 "코로나 팬더믹 완화로 국내·외 시장 수요가 증가한데 다른 기저효과와 매출 증가와 환율 상승으로 원가율이 개선됐다"고 실적 개선 이유를 밝혔어요. 유·무형자산 손상차손 설정 감소도 실적개선의 이유로 꼽았어요. 

IPO 잇단 흥행 속 오아시스 공모철회 

올해 1분기 최대어로 꼽혔던 신선식품 새벽배송 업체 오아시스가 지난 13일 기업공개(IPO)를 철회한다고 밝혔어요.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 부진한 결과가 나왔기 때문인데요. 

최근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기업들이 IPO 시장에서 흥행몰이와 상장 후 소위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형성된 후 상한가)을 기록하고 있는 분위기와는 상반되는 모습이에요. 

오아시스 공모주식수는 총 523만6000주, 희망공모가는 3만500원~3만9500원으로 상장 이후 최대 1조원이 넘는 시가총액을 기대했는데요. 기관투자자들은 희망가에 한참 못 미치는 2만원대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오아시스는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로서는 덩치가 작은 만큼 외형을 더욱 키워 상장에 재도전한다는 입장이에요. 

[오늘 읽어본 공시(공시발표 시각)]
-YG PLUS, 타법인주식및출자증권처분결정(13일, 16:10)
-YG PLUS, 타법인주식및출자증권처분결정(종속회사의주요경영사항)(13일, 16:11)
-CJ, 수시공시의무관련사항(공정공시)(13일, 17:32)
-넥센타이어, 매출액또는손익구조30%(대규모법인은15%)이상변경(13일, 16:21)
-센트랄모텍, 매출액또는손익구조30%(대규모법인은15%)이상변경(13일, 14:40)
-THE E&M, 매출액또는손익구조30%(대규모법인은15%)이상변동(13일, 17:40)
-펄어비스, 연결재무제표기준영업(잠정)실적(공정공시)(14일, 07:40)
-현대에버다임, 매출액또는손익구조30%(대규모법인은15%)이상변동(13일, 16:18)
-오아시스, 철회신고서(13일, 16:32)

* 공시줍줍의 모든 내용은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분석일 뿐 투자 권유 또는 주식가치 상승 및 하락을 보장하는 의미를 담고 있지 않습니다.

* 독자 피드백 적극! 환영해요. 궁금한 내용 또는 잘못 알려드린 내용 보내주세요. 열심히 취재하고 점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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