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2023시즌 두번째 랭크 스플릿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하나의 시즌에 두 개의 랭크 스플릿을 진행하는 건 이번 시즌이 처음이다. 지난 17일까지 진행된 스플릿 1에서 얻은 랭크 티어는 이번 랭크 스플릿 시작과 함께 초기화된다.
라이엇게임즈는 리그오브레전드의 랭크 스플릿을 통해 등급 상승 시 진행하는 티어 승급전을 폐지한다. 이용자의 60% 이상이 브론즈와 실버 등 하위 티어에 몰린 병목현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다. 이외에도 랭크 게임 시작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티어 최초 획득 시 거쳐야 하는 배치 게임을 10회에서 5회로 줄였다.
랭크 시스템의 변화로 발생할 수 있는 티어 변별력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신규 티어인 에메랄드도 도입한다. 에메랄드는 플래티넘과 다이아몬드 사이에 위치한 티어다. 라이엇게임즈는 다이아몬드 이상 티어와 플래티넘을 구분하고 최상위 티어의 희소성을 유지하고자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에반 험프리스 라이엇게임즈 게임 디자인 팀장은 "랭크 인플레이션을 줄이고 이용자에게 더 나은 랭크 게임 경험을 제공하고자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새로운 랭크 스플릿을 통해 실력에 맞는 티어에 더욱 빠르게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