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가 '알림톡'과 '브랜드메시지'를 앞세워 비즈니스 메시지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이용자에게는 신뢰할 수 있는 메시지 경험을 제공하고, 광고주에게는 데이터 기반의 효율적인 마케팅 환경을 조성해 디지털 광고 생태계를 혁신하겠다는 구상이다.
28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비즈니스는 정보성 메시지 서비스인 알림톡과 광고성 메시지 서비스인 브랜드메시지를 통해 기업과 공공기관의 메시지 전달 방식을 진화시키고 있다.
알림톡은 주문·결제·배송·예약·행정 안내 등 기업과 공공기관의 정보성 메시지를 카카오톡으로 전달하는 서비스다. 이용자가 해당 카카오톡 채널을 친구로 추가하지 않아도 전화번호 기반으로 필요한 안내를 받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공공기관과 기업의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행정안전부는 장문의 문자메시지를 알림톡으로 전환할 경우 연간 약 40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효율성을 바탕으로 알림톡은 빠른 성장세를 이어왔다. 2017년 누적 발송량 60억건을 돌파했으며, 2023년에는 일간 발송량이 1억건을 넘었다. 금융, 유통, 모빌리티는 물론 공공행정 분야에서도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카카오그룹 비즈니스 임팩트 리포트 2025'에 따르면 2024년 7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알림톡을 활용한 공공기관 채널은 2062개로 집계됐다. 현재 전국 60여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알림톡 기반 모바일 체납 고지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광고성 메시지 영역에서는 브랜드메시지가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카카오가 지난해 5월 선보인 브랜드메시지는 이용자의 광고성 정보 수신 동의를 기반으로 광고주의 요청에 따라 카카오톡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서비스다.
발신자를 명확히 표시해 신뢰도를 높이고, 이미지·동영상·쿠폰·구매 링크 등 다양한 형식을 지원해 이용자가 광고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메시지를 원치 않는 이용자는 채널 차단을 통해 광고 수신을 중단할 수 있고, 광고주는 발송·열람·클릭 등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캠페인을 정교하게 분석해 운영할 수 있다.
카카오는 메시지 발송 자격 기준을 엄격히 관리하고 상시 모니터링을 진행하는 등 보완책을 마련해 시행 중이다. 특히 관련 규정을 반복적으로 위반한 사업자에 대해선 발신 프로필과 사업자 번호를 영구 차단하는 등 강도 높은 제재를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서비스 확대와 함께 브랜드메시지 운영 방식을 둘러싼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서 카카오톡 서비스 가입 과정에서 수집한 전화번호를 별도 동의 없이 광고성 메시지 발송에 활용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해당 사안을 조사 중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용자에게는 안전하고 편리한 광고 경험을 제공하고, 광고주에게는 효과적인 마케팅 환경을 조성하는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며 "신뢰를 기반으로 한 국내 디지털 광고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