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주주가치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2000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과 1800억원 규모 배당을 결정했다.
SK텔레콤은 지난 26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약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 뒤 2000억원 규모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자사주 취득 예정 기간은 27일부터 내년 1월26일까지며, 소각 예정일은 내년 2월5일이다.
이번 자사주 소각 규모는 26일 종가 기준 총 발행주식수의 약 2%에 해당한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이날 이사회에서 보통주 1주당 830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약 1813억원으로 내달 14일 이내 지급할 예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것"이라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선진화된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