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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국내 1호 ATS '넥스트레이드' 구축한다

  • 2023.08.02(수) 16:46

상장증권 매매∙중개∙주선∙대리 지원 시스템 운영관리
ATS, 지난달 예비인가…내년 4분기 본인가 후 출범

/그래픽=비즈워치

SK㈜ C&C가 내년 4분기 출범 예정인 국내 1호 대체거래소(ATS·다자간 매매 체결회사)의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ATS는 한국거래소의 증권매매체결 기능을 대체할 수 있는 거래소다.

SK C&C는 2일 ATS 준비법인인 넥스트레이드의 '다자간 매매거래 시스템 구축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넥스트레이드는 작년 11월 금융투자협회와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키움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국내 증권사 7곳이 발기인으로 참여하고, 증권사 19곳, 증권 유관기관 3곳, IT기업 4곳 등 출자기관 34곳이 주주로 공동 설립했다. 

이번 사업은 넥스트레이드가 내년 본인가와 함께 진행할 ATS의 상장증권 및 주식예탁 증서(DR) 매매∙중개∙주선∙대리 업무를 지원할 다자간 매매 시스템과 운영∙관리 시스템 확보를 위해 추진한다. 넥스트레이드는 앞서 지난달 19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예비인가를 취득했다. 이어 내년 4분기까지 본인가를 거쳐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SK C&C는 먼저 다자간 상품 매매 체결 및 운영∙관리에 필요한 거래 시스템 전반을 구축한다. 시세정보, 주문, 체결 등 다자간 매매 거래의 핵심인 '채널·매칭엔진 시스템'을 비롯해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와 연계해 투자 정보를 처리하는 '정보분배 시스템' △상품정보관리, 각종 거래 통계 및 관리 등을 담당하는 '매매지원 시스템' 등을 개발한다.

정규 거래시간(오전 9시~오후 3시 반) 외 야간 연장거래 서비스도 구현한다. 장 종료 후 종가 기준으로 상품 정보를 구성해 정규 거래 과정과 똑같이 야간 연장 거래가 가능하도록 제반 환경을 구성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장 마감 후 공시와 해외증시 개장 상황까지 거래에 반영할 수 있다.

ATS의 주요 시스템과 데이터 자산을 보호하고, 비즈니스 연속성을 담보하기 위한 '재해복구(DR·Disaster Recovery) 센터' 또한 만든다. 아울러 보안 위협에 대비해 백업 시간을 단축하고 장애를 신속 복구할 수 있는 데이터 백업 체계도 마련한다.

김남식 SK C&C 금융Digital(디지털)2그룹장은 "그간 금융시장에서 쌓아온 디지털 ITS(IT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정규거래소에 버금가는 다자간 매매 거래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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