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는 9일 국내 대표 전기 이륜차 전문기업 DNA모터스에 고성능 교환형 배터리팩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DNA모터스는 1978년 대림자동차로 시작해 2018년 대림오토바이를 거쳐 지난해 DNA모터스로 사명을 변경한 이후 전기 이륜차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양사는 지난해 DNA모터스의 전기 이륜차에 맞는 교환용 배터리팩과 배터리관리시스템(BMS) 개발 실증 사업을 완료하고 배터리팩 양산 준비를 끝냈다.
SK C&C는 DNA모터스 전기 이륜차 규격에 맞는 교환형 배터리팩 개발과 공급을 맡는다. 교환형 배터리팩은 올해 DNA모터스가 새롭게 출시하는 'ED-1B' 전기 이륜차 모델에 우선 적용한다. BMS도 자체 개발해 탑재했다. BMS는 배터리 전류∙전압∙온도 계측 및 제어 정보를 담당하며 최상의 에너지 효율을 보장해주는 시스템이다.
SK C&C는 이번 배터리팩 공급을 시작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BaaS(Battery as a Service)' 플랫폼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활용하면 충전 인프라를 연계해 생산∙충전∙교체∙폐기 등 배터리팩 생애주기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김성환 SK C&C 제조디지털플랫폼그룹장은 "소형 EV(전기차) 시장에서 교환형 배터리팩 공급과 BaaS 사업은 시장 우위를 점할 수 있는 킬러 서비스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며 "무인운반시스템 등 산업용을 비롯해 전동 카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동 모빌리티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