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연휴와 개천절 사이의 평일인 10월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여행업계가 손님 모시기에 발빠르게 나섰다.
야놀자는 오는 31일까지 '추석주간 더블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투숙일 기준 9월27일부터 10월3일까지 국내 숙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20% 할인 쿠폰을 선착순 1000명에게 지급한다. 제휴카드와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시 최대 10% 중복 할인 적용이 가능하다.
인터파크는 내달 10일까지 지역별 대표 호텔을 최대 82% 할인한 특가로 판매한다. 일부 숙소의 경우 레이트 체크아웃·식음료 이용권 등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연박 전용 혜택도 마련했다. 전국 인기 숙소 10개 대상 2박 이상 예약 시 최대 72% 할인가로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매일 오전 10시에는 제휴 카드 전용 5% 할인 쿠폰을 선착순으로 발급한다.
야놀자 관계자는 "추석부터 개천절, 한글날까지 황금연휴를 앞두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여행을 준비할 수 있도록 미리 예약 혜택을 강화한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며 "고객 중심 전략을 기반으로 독보적인 인벤토리와 차별화된 혜택을 결합한 프로모션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대비한 모습도 포착된다. 하나투어는 동남아와 일본, 괌, 호주 등의 관련 상품을 내놓고 사전예약시 할인가격에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모두투어는 사이판을 다녀오는 여행객을 공략하기 위해 제주항공과 9월27일부터 10월6일까지 10항차, 총 700석의 전세기 계약을 체결했다. 조재광 모두투어 상품본부장은 "추석 황금연휴에 가족 여행 수요가 증가하는 것을 고려해 사이판 노선 전세기 좌석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