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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팍스, 위믹스 상장…코인원 이어 두번째

  • 2023.11.08(수) 15:15

닥사 "몰랐다"...재상장 가이드라인 논란일 듯

위메이드. /그래픽=비즈워치

위메이드가 발행한 가상자산 '위믹스'(WENIX)가 8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에 상장했다. 고팍스는 이날 공지를 통해 오후 5시부터 원화(KRW) 마켓에서 위믹스 거래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고팍스에서 위믹스 상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위믹스는 코인원에 이어 고팍스까지 국내 원화마켓 거래소 2곳에 상장됐다. 고팍스는 위믹스 거래지원을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럭키 드로우, 거래량에 따른 리워드를 지급 등의 이벤트를 개최한다.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원화마켓 거래소가 모인 디지털자산거래소공동협의체(DAXA·닥사)는 유통량 공시 위반을 이유로 지난해 12월 8일 위믹스의 원화 거래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코인원이 올해 2월 16일 위믹스를 재상장하면서 다시 국내 원화거래소에 복귀했다.

당시 코인원의 위믹스 재상장 결정을 두고 관련 가이드라인이 없다는 비판이 나왔다. 닥사는 상장폐지(거래지원종료)된 가상자산을 재상장하려면 일정 기간이 지나야 한다는 규정을 새로 제시했지만, 구체적으로 얼마나 시간이 지나야 하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코인원과 달리 위믹스 거래를 지원한 바 없는 고팍스의 경우 신규 상장에 해당된다. 그러나 개별 거래소의 결정이 아니라 원화거래소가 모인 닥사 차원에서 거래지원 종료를 결정했던 만큼 논란의 여지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닥사 관계자는 관련 내용에 대해 "몰랐다.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고팍스 관계자는 "닥사의 원칙과 정책은 공통적으로 반영하지만 상장 지원은 자율성이 보장이 된다"면서 "심사 요청에 따라 내부에서 검토해 상장을 진행했으며, 원칙에 준해 심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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