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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첫 투톱 체제로...박병무 대표 영입

  • 2023.12.11(월) 16:20

법조인 출신 전문경영인 사외이사
"중장기 컴퍼니빌딩 전략 가속화"

엔씨소프트는 11일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를 엔씨소프트 공동대표 후보자로 내정했다./그래픽=비즈워치

엔씨소프트가 공동대표 체제로 간다. 엔씨소프트는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인 VIG파트너스의 박병무 대표를 공동대표 후보자로 내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엔씨소프트가 공동대표 체제를 도입하는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지난 1997년 설립 이후 줄곧 창업자 김택진 대표의 단독대표 체제로 운영돼왔다. 공동대표를 맡게 되는 박 후보자는 회사의 안정적인 경영과 성장 전략 마련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는 중장기적 '컴퍼니 빌딩(Company Building)' 전략 가속화를 위해 박 대표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김택진 대표 1인 체제로 그동안 게임 개발 해왔으니 투자, 인수·합병(M&A) 분야에서 노하우가 있고 믿을 만한 사람이 공동 파트너로서 엔씨소프트 대표를 맡으면 더 좋다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법조인 출신 전문경영인으로 김 대표와는 고교(서울 대일고)와 대학(서울대) 동문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7년부터 엔씨소프트의 사외이사를 맡아 경영자문을 해왔으며, 현재 비상근 기타비상무이사로 이사회에 몸담고 있다.

그는 1961년생으로 서울대학교 법학 학사와 석사를 취득했다. 제25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김앤장 법률사무소에 들어가면서 변호사를 시작했다. 이후 플레너스 엔터테인먼트 대표, 텍사스퍼시픽그룹(TPG) 아시아(뉴 브리지 캐피탈) 한국 대표, 하나로텔레콤 대표를 거치고 VIG파트너스 대표를 역임했다. 

박 후보자는 내년 3월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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