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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출발하는 컴투스, 흥행게임 내놓고·브랜드가치 높인다

  • 2024.03.29(금) 15:37

주총 열어 브랜드·게임 전문가 이사로 선임

남재관 컴투스 대표이사./그래픽=비즈워치

컴투스가 남재관 대표이사 체제를 공식 출범한다. 이와 함께 브랜드·게임 개발 전문가를 사외이사·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며 기업가치 제고에 나선다.

컴투스는 29일 서울 금천구 BYC하이시티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감사 보수한도 등의 안건을 모두 통과시켰다.

이로써 남재관 사업경영담당 부사장은 신임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됐다. 남 신임 대표는 다음커뮤니케이션, 카카오게임즈, 카카오, 카카오벤처스에서 CFO(최고재무책임자) 등을 역임하고 지난해 컴투스에 합류했다.

이같은 경력을 토대로 회사의 수익성 개선에 적극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컴투스 측은 "남 대표는 회사의 장기적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윤현경 동화약품 CSR팀 상무이사는 사외이사로 선임돼 컴투스의 브랜드 가치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는 "윤 이사는 국내 유수 기업 광고홍보실장을 거친 뛰어난 마케팅 전문가로 회사 브랜드 메시지와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잘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대훤 에이버튼 대표이사는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돼 컴투스의 게임 서비스에 대한 조언과 전략 제시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대표는 넥슨코리아 부사장을 역임하면서 '메이플스토리', '서든어택' 등 초대형 흥행작 제작에 참여하고 새로운 브랜드 '민트로켓'도 출범시킨 인물로 유명하다.

협업은 이미 시작됐다. 컴투스는 지난 2월 김 대표가 이끄는 에이버튼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고 대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새로운 경영체계를 갖춘 컴투스는 올해부터 기존 메가히트작 '서머너즈 워' 외에도 다양한 유형의 게임을 적극 퍼블리싱하면서 실적 개선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회사 측은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빠르게 대처하고 글로벌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남 대표와 윤 사외이사의 임기는 3년이며, 김 기타비상무이사의 경우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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