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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티스, 셀비온과 항암 신약개발 나선다

  • 2024.04.29(월) 16:57

'항체+방사성' 기반 신약개발 진행키로

지난 26일 앱티스 본사에서 진행한 '차세대 ARC 신약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 체결식'에서 한태동 앱티스 대표이사(오른쪽)과 김권 셀비온 대표이사(왼쪽)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앱티스

동아에스티의 항체약물접합체(ADC) 전문 계열사 앱티스가 항체와 방사성을 결합한 차세대 항암 신약 개발에 나선다.

앱티스는 셀비온과 지난 26일 '항체-방사성 동위원소 접합체(Antibody-Radionuclide Conjugate, ARC)'의 연구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앱티스는 지난해 12월 동아에스티가 인수한 ADC 전문기업으로, 항체 변형없이 위치선택적으로 약물을 접합시킬 수 있는 3세대 ADC 링커 기술인 'AbClick'을 보유하고 있다. 앱티스는 지난 2022년말 론자와 ADC 사업 협력을 체결하며 위치선택적 3세대 링커 기술의 글로벌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앱티스의 독자적인 링커 플랫폼 기술인 'AbClick'과 셀비온의 독자적인 방사성의약품 'Rap linker' 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ARC 신약 개발에 나선다. 특히 강력한 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 중 하나인 '악티늄-225'를 활용해 위암과 췌장암을 타깃으로 하는 ARC 신약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임상과 생산, 상업화 모든 단계에서의 협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ARC는 최근 가장 각광받고 있는 ADC와 유사한 형태로, 합성의약품 대신 방사성 핵종을 결합 항체의약품과 방사성의약품의 장점을 결합해 항암 효과를 내도록 한 약물이다. 글로벌 방사성의약품 시장 규모는 지난 2022년 52억달러(7조원)로, 오는 2030년까지 세계 방사성 의약품 시장규모는 97억5000만달러(13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태동 앱티스 대표이사는 "셀비온과 같은 우수한 방사성의약품 개발기업과 함께 차세대 ARC 신약 개발을 진행하게 돼 매우 기대된다"며 "양사가 긴밀하게 협력해 앱티스의 3세대 링커 기술 기반의 최고의 ARC 신약이 개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권 셀비온 대표이사는 "양사가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협력해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셀비온의 Rap linker 기술과 강력한 방사성 동위원소인 Ac-225를 사용해 글로벌 빅파마에 필적하는 혁신적인 ARC 신약 개발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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