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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패스' 가입자, 1000만 넘었다

  • 2024.05.30(목) 16:15

운전면허·주민등록증 대체…"편의점·병원 등 확대"

지난 20일부터 시행된 병∙의원 신분증 확인 의무화에 따라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 패스 모바일신분증을 제시하는 모습./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패스(PASS)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서비스와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의 가입자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패스는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2020년 6월 국내 처음으로 앱에서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서비스를 제공했다. 이후 2022년 11월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를 추가했다. 

오프라인에서는 주민센터, 경찰의 운전면허 확인, 공직 선거 투표장(대선 및 총선), 국가자격시험장, 국내 항공 탑승수속 등 공공분야와 편의점, 무인자판기, 영화관, 렌터카 등 민간 분야에서 신분확인이나 성인인증 절차에 이용되고 있다.

본인확인과 안면인식을 통해 위변조가 어려운 전자적 방법으로 등록이 가능해 가입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이용처에서는 QR 검증 방식을 통해 신분증 유효성과 이름·주민번호·주소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신분확인 절차의 편의성이 강화됐고, 1인 1단말 정책에 따라 본인 명의 유심이 탑재된 휴대폰 외에는 등록이 불가해 보안도 강화했다.

사용기반도 넓어졌다. 국회에서는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와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가 실물 신분증과 동일한 효력을 갖도록 주민등록법과 도로교통법 개정을 완료했다. 또 개정된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라 지난 20일부터 병∙의원 등 요양기관에서 신분증 확인이 의무화됨에 따라 패스 모바일신분증을 실물 신분증 대신 제시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또한 오는 7월부터는 국내 최초로 주요 대학병원의 업무 창구와 전국 병∙의원 무인 키오스크에서 패스 모바일신분증 QR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재 전국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제공 중인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에 이어 오는 7월31일 개정 도로교통법 시행에 맞춰 패스 운전면허 확인서비스를 추가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통신 3사는 "향후 통신 대리점에 방문하는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자 유무선 가입·변경 업무와 더불어 번호이동 업무에도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 또는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를 확대 적용하려고 한다"며 "온·오프라인 이용처를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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