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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PASS 앱, 진짜 신분증 됐다

  • 2024.08.03(토) 10:00

[위클리잇(IT)슈] 서머너즈 워 컬래버·카카오맵 등

이통3사가 PASS 앱을 통해 반려동물 모바일 확인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사진=SK텔레콤 제공

앞으론 반려동물 등록도 '앱'으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운영하는 간편 본인확인 서비스 'PASS(패스)'가 운전면허증과 같은 효력을 갖게 됐다.

PASS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정보통신기술(ICT)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임시 허가형태로 2020년 6월부터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그러던 중 올해 해당 서비스 제공의 법적 근거를 명시하고, 신분 증명에 대해 기존 운전면허증과 동일한 효력을 갖도록 도로교통법이 개정되면서 진짜 신분증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 

PASS 모바일 신분증 확인 서비스는 앱에서 신분증을 촬영하거나 정보를 입력한 뒤 본인 인증 과정을 거치면 등록할 수 있다. 앞으로 경찰의 운전면허 확인, 주민센터, 공직선거 투표장, 국내 항공 탑승수속 등 공공 분야는 물론 편의점, 영화관, 렌터카 등 민간 분야에서도 신분 확인·성인 인증 절차에 쓰인다.

개정 국민건강보험법 시행에 따라 병·의원에서 건강보험으로 진료 시 필수로 거쳐야 하는 신분 확인 과정에서도 PASS 모바일 신분증 확인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오는 10월부터는 연세대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 환자 본인 인증에 모바일 신분증 확인 서비스 QR코드로도 쓸 수 있다. 또한 3분기 중 병·의원 무인 키오스크 접수 시 환자 본인 인증에도 쓰일 예정이다.

반려동물 모바일 확인 서비스도 PASS에 새로 도입된다. 등록번호는 물론 이름·성별·품종·중성화 여부 등 반려동물 정보 확인에 필요한 사항을 모두 포함되고, 사용처에서 식별에 이용할 수 있는 QR코드도 함께 표시된다. 

이용 편의성 덕분에 이미 PASS 모바일 신분증 확인 서비스 가입자는 1100만명을 넘어섰다. 이통 3사는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이용자가 모바일 신분을 증명하는 데 불편함을 겪지 않고 다양한 곳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곧 반려동물 확인서비스까지 추가해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 등 앞으로 패스를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서머너즈 워, 주술회전와 컬래버 효과 '톡톡'

'서머너즈 워'와 '주술회전'과의 컬래버레이션 이미지/사진=컴투스 제공

올해로 출시 10주년을 맞은 컴투스의 역할수행게임(RPG) '서머너즈 워'가 애니메이션 '주술회전'과의 컬래버레이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회사는 지난달 31일 업데이트를 통해 이번 컬래버레이션 캐릭터 5종과 컬래버 던전, 이벤트 본부, 미니게임 등 다양한 신규 콘텐츠와 이벤트 시리즈를 선보였다. 

이후 서머너즈 워는 세계 각지의 게임 랭킹 상위권에 올랐다. 업데이트 당일 미국과 캐나다, 독일, 프랑스, 싱가포르, 홍콩 등 10여개 국가의 애플 앱스토어에서 전체 게임 매출 순위 톱10에 올랐고 프랑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도 매출 순위 9위를 기록하며 동서양을 아우른 흥행 파워를 보여줬다. 

IP(지식재산권)의 본고장인 한국과 일본에서도 애플 앱 스토어 게임 매출이 수십여 계단 급상승해 각각 13위, 16위를 차지했다. 

신규·복귀 이용자 역시 업데이트 전일 대비 현재까지 각각 170%, 180%까지 늘어나며 증가세다. 특히 일본에서는 신규·복귀 이용자가 각각 약 1420%, 440%까지 불어나 현지 IP와의 컬래버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외국 스팀에서도 순위가 급등했다. 업데이트 당일 스팀 글로벌 통합 매출 차트 14위를, 일본과 프랑스에서 1위, 벨기에, 스위스 2위, 독일 4위 등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이번 컬래버 기간 서머너즈 워만의 전략 플레이 묘미와 주술회전의 세계관을 두루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를 선보일 것"이라며 "유저들이 더욱 재미있게 컬래버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NHN클라우드, 새 VPN 기능 추가…보안성↑

최근 글로벌 IT 대란으로 클라우드 보안이 이슈화된 가운데 NHN클라우드가 국내 공공기관과 금융사에 보다 안전한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한다. 기존 네트워크 방화벽 서비스(Network Firewall)에 IPsec VPN(인터넷 프로토콜 보안 가상 사설망) 기능을 추가해 악의적인 접근이나 공격을 차단하는 서비스를 통해서다. 

IPsec VPN은 인터넷 환경에서 네트워크 간 암호화를 통해 안전한 VPN 구축을 제공하는 기능이다. 멀티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등 다양한 형태의 클라우드를 구축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가진다. 

NHN클라우드는 앞서 지난해 10월 네트워크 방화벽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는 클라우드 이용자의 네트워크에 유입되는 공격을 차단해주는 가상 방화벽으로, NHN클라우드가 구상하는 '제로트러스트' 전략의 핵심 요소다. △네트워크 보안정책 설정 △네트워크 트래픽 실시간 로깅·모니터링 △로그 원격 전송 등 주요 네트워크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국내 공공·금융기관에서 요구하는 높은 수준의 보안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 또한 NHN클라우드의 자체 개발 서비스여서 다른 NHN클라우드 서비스들과도 유연하게 연동할 수 있다. 물론 다른 클라우드와의 VPN 연결을 통한 멀티 클라우드를 구성하거나 다양한 VPN 장비와의 호환성을 바탕으로 온프레미스(기업 자체 서버 구축)-클라우드로 이뤄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축도 가능하다. 

이번에 추가한 IPsec VPN 기능으로는 네트워크 방화벽 서비스 이용자가 두 개의 네트워크를 안전하게 연결할 수 있게 했다. 여기에는 국정원 등의 검증기관이 타당성과 공정성 심의를 완료한 검증필 암호 모듈을 적용했다. 또한 공공기관에 도입되는 보안서비스에 필수적으로 사용돼야 하는 암호화 알고리즘인 '아리아(ARIA)'와 '시드(SEED)'를 지원한다. 

NHN클라우드는 네트워크 방화벽 서비스를 제로트러스트의 위협에 대응하는 PEP(정책시행시점) 형태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PEP는 데이터 영역에서 특정 주체가 리소스에 접근할 때 미리 결정한 정책에 따라 연결을 허용하거나 종료하는 역할을 한다. 

양철웅 NHN클라우드 보안개발랩 이사는 "이용자가 기대하는 수준 이상의 보안서비스를 제공해 누구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기름값 한눈에…카카오맵 개편한 카카오

카카오 개편한 카카오맵의 '장소상세' 서비스 화면/사진=카카오 제공

카카오의 위치 기반 플랫폼 카카오맵에서 이제 원하는 장소를 누르기만 하면 예약이나 배달 등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주유소 기름값이나 전기차 충전소 현황 등은 상단에 바로 노출해 가독성도 높였다. 

카카오는 카카오맵의 '장소상세' 서비스를 지난 1일 개편했다고 밝혔다. 장소상세는 특정 장소에 대한 세부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해당 장소를 누르면 주소나 전화번호, 이용자 후기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개편은 이용자 편의성과 사용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장소를 누르면 나오는 기본 영역에서 예약, 배달, 영업시간 등 다양한 정보를 한 번에 볼 수 있게 했다. 자주 이용하는 예약, 배달 등 구매 관련 버튼은 상단에 배치하고 즐겨찾기, 전화, 길 찾기 등 필수 정보가 담긴 버튼을 하단에 고정해 사용자들이 해당 버튼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주차장, 주유소, 기차역, 지하철역 등 교통 관련 장소의 교통 정보 콘텐츠도 보다 쉽게 볼 수 있다.

매장주들을 위한 매장관리 기능도 업데이트했다. 매장관리와 연결된 계정으로 카카오맵을 이용하면 쉽게 매장 정보를 추가하거나 수정할 수 있고 예약, 톡채널 등 다양한 비즈니스 기능과도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다.

이번 개편은 카카오맵 앱 5.18.0 버전 이상으로 업데이트하면 사용할 수 있다. 

조성윤 카카오 로컬맵 리더는 "앞으로도 위치 기반 라이프 플랫폼으로서의 역할 확장을 위해 카카오맵 내 다양한 서비스의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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