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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바이오로직스, 머크와 전략적 제휴 나선다

  • 2024.05.31(금) 10:16

"윈윈 전략…글로벌 CDMO로 나아갈 것"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독일계 생명공학기업인 머크 프로세스 솔루션과 바이오의약품 제조 및 공정 개발에 관한 사업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LOI는 전략적 제휴를 맺기 전에 작성하는 문서로 협력에 관한 기본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LOI 체결에 따라 두 회사는 향후 △바이오의약품 개발·생산 원부자재 및 솔루션 공급 △ 원재료 공급망 시스템 구축 △송도 바이오 캠퍼스 내 '바이오 벤처 이니셔티브' 조성을 위한 지원 체계 구축 등의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머크 프로세스 솔루션은 바이오의약품 제조 및 공정 개발에 필요한 제품과 기술을 제공하는 곳으로 최근 대전에 바이오프로세싱 생산 센터 설립을 위해 3억유로(4400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인천 송도에 총 36만리터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시설을 짓고 있다. 또 바이오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CMC(제조공정 및 품질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바이오 벤처 이니셔티브를 구축하고 있다.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협력은 대한민국이 바이오의약품 강국으로 거듭나는데 윈윈 전략이 되는 사례로 의미가 깊다"며 "적극적인 제휴를 통해 롯데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스탠다드를 갖춘 위탁개발생산(CDMO)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세바스찬 아라나 머크 글로벌 프로세스 솔루션 사업 총괄 부사장은 "머크는 지난 수년간 빠르게 성장하는 아시아 태평양에서 생명과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과학적 진보를 주도해 왔다"며 "한국에서 긍정적인 영향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롯데바이오로직스와의 협력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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