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 '피즈치바(성분명 우스테키누맙)'를 유럽에 출시했다.
현지 유통은 스위스계 제약사 산도즈가 맡는다. 앞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4월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피즈치바의 품목허가를 받은 바 있다.
피즈치바는 우리 몸에서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인터루킨을 억제하는 원리로 건선, 크론병 등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허가받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와 다른 원리로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하는 '엔브렐', '레미케이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를 유럽에서 판매 중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의 미국 시장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에피즈텍'이라는 이름으로 품목허가를 받았다. 원개발사인 존슨앤드존슨과 특허합의에 따라 내년 2월부터 출시가 가능할 전망이다.
레베카 건턴 산도스 유럽 지사장은 "피즈치바는 유럽 초창기 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러 제품 중 하나로서 중요한 이정표를 세우게 될 것"이라며 "우리의 목표는 유럽 전역의 환자들이 그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의약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