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국내 서브컬처 개발사 빅게임스튜디오에 지분을 투자하고 신작 '브레이커스: 언락 더 월드'의 글로벌 퍼블리싱 판권을 확보했다.
엔씨소프트는 서브컬처 전문 개발사 '빅게임스튜디오'에 370억원 규모 지분투자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투자로 빅게임스튜디오 지분 16.8%를 보유하게 됐다.
빅게임스튜디오는 최재영 대표를 주축으로 2020년에 설립한 게임 개발사로 지난해 인기 애니메이션 IP(지식재산권) '블랙 클로버'를 원작으로 제작한 RPG(역할수행게임) '블랙클로버 모바일'을 개발했다. 현재는 서브컬처 장르 신작 애니메이션 RPG '브레이커스: 언락 더 월드'를 개발 중이다.
앞서 빅게임스튜디오는 국내 게임사 펄어비스, 텐센트 관계사 가레나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면서 주목받았다. 지난 5월에는 일본 엔터테인먼트 기업 카도카와로부터 200억원을 투자받기도 했다.
엔씨는 신작 '브레이커스: 언락 더 월드'의 글로벌 퍼블리싱 판권을 확보하고, 장기적 파트너십을 맺어 게임 개발과 기술 및 사업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추진한다.
박병무 엔씨 공동대표는 "최근 국내외 투자를 통해 올해 초 약속한 신규 IP 확보가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브레이커스 퍼블리싱은 엔씨의 게임 포트폴리오 확장에 유의미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엔씨는 지난달 말 스웨덴 소재 신생 게임개발사 '문 로버 게임즈'에 350만달러 규모의 초기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