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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 사노피로부터 마일스톤 수령

  • 2024.10.28(월) 11:06

"ABL301 임상 개발에 박차"

에이비엘바이오는 글로벌 제약사인 사노피에 이중항체 기반의 퇴행성뇌질환 치료후보물질 'ABL301'의 제조기술 이전을 완료하면서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500만달러(70억원)를 수령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ABL301은 파킨슨병을 일으키는 단백질(알파-시뉴클레인) 축적을 억제하는 항체를 뇌 안으로 전달하는 원리의 치료제다. 여기에는 뇌혈관 세포에 발현하는 수용체(IGF1R)에 결합해 치료항체가 뇌혈관장벽(BBB)을 효과적으로 통과할 수 있도록 한 '그랩바디-B' 플랫폼 기술이 접목됐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 2022년 이 물질을 사노피에 10억6000만달러(1조4000억원)에 기술이전했다. 현재 에이비엘바이오 주도로 미국에서 임상 1상 시험이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 2상 시험부터는 사노피가 맡을 계획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ABL301의 제조 기술 이전을 완료해 추가 마일스톤을 수령하게 됐으며 미국 임상 1상도 순항 중"이라며 "사노피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ABL301 임상 개발에 박차를 가해 파킨슨병 환자들의 더 나은 삶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에이비엘바이오는 독자적인 이중항체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신약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항암 후보물질인 'ABL001', 'ABL111' 등 총 7개 물질이 임상단계에 있다. 최근에는 이중항체에 페이로드(세포독성항암제)를 결합한 이중항체 ADC(항체약물접합체) 연구개발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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