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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밈 코인 발행에 '솔라나' 급등

  • 2025.01.20(월) 17:59

트럼프·멜라니아 코인, 솔라나 네트워크 발행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밈(meme) 코인에 힘입어 솔라나(SOL)의 가격이 급격히 치솟았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의 가격도 함께 고공행진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0일 오후 5시26분 기준 솔라나(SOL)의 가격은 전주대비 43.5% 치솟은 38만1151원을 기록했다. 

가상자산업계는 트럼프 당선인의 밈 코인이 솔라나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발행되면서 솔라나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17일 본인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유일한 트럼프 밈"이라면서 '오피셜 트럼프(TRUMP)'라는 이름의 밈 코인을 발행했다. 

오피셜 트럼프는 전일대비 24.37% 오른 8만4108원에 거래되고 있다. 발행된 지 불과 사흘만에 투자자들이 몰리며 시가총액 16조원을 훌쩍 넘어섰고, 전체 가상자산 중 시가총액으로는 18위를 기록했다. 밈코인 중에서는 도지코인, 시바이누에 이어 세 번째다.

멜라니아 트럼프 또한 전날 SNS에 솔라나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자체 발행한 밈 코인 '멜라니아'(MELANIA)를 발행했다. 멜라니아는 발행 직후 900원대까지 치솟았으나 이제는 107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밈 코인은 인터넷 커뮤니티의 장난에서 시작된 가상자산으로, 유틸리티 토큰에 비해 별다른 가치를 두지 않는 경우가 많다. 유행과 재미에 의존하다보니 밈 코인은 가격이 빠르게 급등락하는 경향을 보였다. 

솔라나는 밈 코인이 다수 발행되는 블록체인 네트워크 중 하나다. 트랜잭션 속도가 빠르고 수수료가 저렴한 데다, 솔라나의 '펌프펀'이 밈코인 발행 플랫폼으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솔라나는 밈 코인 열풍이 불면 트랜잭션(거래)이 급증하고, 꺼지면 하락하는 경향을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본인의 영향력을 이용해 가상자산을 발행하고, 그중 대부분을 트럼프 그룹이 보유한 것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지금까지 시중에 유통된 트럼프 코인은 2억개로, 나머지 8억 개의 트럼프 코인은 앞으로 3년간에 걸쳐 시장에 풀릴 예정이다. 미유통 물량은 트럼프 그룹이 보유한 'CIC 디지털 LLC'와 '파이트 파이트 파이트'가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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