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상자산거래소 코인원이 가상자산 60종에 대해 수수료 무료 정책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코인원은 설립 11주년을 맞아 고객의 수수료 부담을 낮추고, 이용 혜택을 극대화하기 위해 일부 종목 거래 수수료 무료 정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코인원에서 거래지원 중인 가상자산 중 일부 종목의 거래 수수료율이 이날 오후 3시부터 0%로 적용되며, 별도 공지를 할 때까지 운영된다.
수수료 무료 정책이 적용된 종목은 1인치(1INCH), 앵커 네트워크(ANKR), 아스타(ASTR), 에이셔(ATH), 바운스 토큰(AUCTION), 엑시 인피니티(AXS), 보라(BORA) 등 60종이다. 1월 말 기준으로 코인원에 상장된 가상자산 종목이 약 284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전체 종목의 약 21%를 지원하는 셈이다.
기존 수수료 무료 정책처럼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거래소 내 거래대금이 많은 엑스알피(XRP, 구 리플), 테더(USDT),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SOL)를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은 수수료 무료에서 제외했기 때문이다.
이성현 코인원 공동대표는 “이번 수수료 인하 정책을 통해 고객의 거래 수수료 부담을 대폭 낮추고, 가상자산 투자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한다. 앞으로도 투자자들이 부담 없이 가상자산 투자를 경험할 수 있는 정책과 서비스들을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