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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배그' 앞세워 역대 최대 매출…성수동 시대 준비

  • 2026.02.09(월) 16:39

배틀그라운드 IP 성장 효과…3년간 1조 이상 주주환원

크래프톤이 지난해 3조3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갈아치웠다. 영업이익은 4분기에 크게 감소하며 전년대비 줄었는데, 성수동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일회성 비용 영향이다.

매출은 크래프톤의 상징이자 대표작인 'PUBG: 배틀그라운드' 지적재산권(IP)이 주도했다. 외형 성장을 기반으로 주주환원 정책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크래프톤은 게임을 기반으로 장기간 소비될 수 있는(Product Life Cycle, PLC)를 갖춘 프랜차이즈 IP 확장과 AI(인공지능) 기반 미래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3조3266억원, 영업이익 1조544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8.9% 증가해 역대 최대 기록을 썼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8% 감소했다.

매출 증대에 비해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은 지난해 4분기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까닭이다. 크래프톤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보다 48.9% 늘어난 9197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98.9% 줄어든 24억원에 머물렀다. 

성수동 신사옥 이전을 대비해 향후 4년간 사용할 재원으로 공동근로복지기금 816억원 출연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다. 그럼에도 2년 연속 연간 기준 영업이익 1조원 달성에는 성공했다.

게임 플랫폼별 매출을 보면 PC에선 1조1846억원으로 집계됐다. 배틀그라운드 IP가 전년대비 16% 성장하며 연간 최대 매출을 이끌었다. 글로벌 아티스트, 럭셔리 브랜드와의 대형 컬래버레이션과 다양한 모드로 문화적 요소를 접목해 이용자 경험을 다변화한 게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11월 포르쉐(Porche)와 협업은 배틀그라운드 역대 슈퍼카 협업 중 최대 성과를 달성했다. 지난해 3월 출시한 '인조이'(inZOI)와 10월 공개한 신작 '미메시스'(MIMESIS)도 100만장 이상 판매됐다.

모바일 매출은 1조7407억원을 기록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새로운 테마 모드를 도입했고, 'WoW'(World of Wonder)와 'UGC'(User Generated Content) 업데이트로 핵심 팬덤 저변을 넓힌데 주력한 효과다. 

배틀그라운드의 PC·콘솔과 공동 협업으로 PUBG IP 프랜차이즈 전반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 점도 실적 성장을 뒷받침했다.

아울러 콘솔 플랫폼에선 428억원과 기타 부문에선 매출액 3585억원을 기록했다.  

크래프톤은 게임을 기반으로 PLC를 갖춘 프랜차이즈 IP 확장과 AI 기반 미래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PC와 콘솔에선 세계적으로 유명한 IP와 협업으로 게임을 넘어선 문화적 경험을 공유하고 IP 프랜차이즈 내 콘텐츠를 공유해 시너지 창출을 도모한다. 배틀그라운드 IP 기반 신작으로 장르와 플랫폼 다변화도 추진한다. 주요 IP로는 익스트랙션 슈팅 장르인 '블랙버짓'(Black Budget)과 탑다운 전술 슈팅 신작인 'PUBG: 블라인드스팟', 배틀로얄 콘솔 게임인 '발러'(Valor) 등이 대표작이다.

또 인조이와 미메시스는 각 장르를 대표하는 IP로 도약하기 위해 게임 완성도를 높이고 라이브 서비스 고도화, 콘텐츠 다양화를 전개한다. 신규 빅 프랜차이즈 IP 확보를 목표로 즉각적인 재무 성과 창출이 가능한 대형 M&A 기회를 모색하면서도 성장 잠재력이 높은 IP를 확보해 가치를 증대하는 중소형 M&A, 개발 역량이 검증된 팀에 대한 전략적 지분투자 등을 병한할 예정이다.

아울러 게임 내 AI를 활용한 새로운 플레이 경험 제공과 제작·라이브 서비스 혁신을 중심으로 'AI for Game'을 우선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향후 3년간 1조원 이상 규모의 자사주 취득과 소각, 배당을 통해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기존 주주환원 정책보다 44% 증가한 규모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자기주식 취득 시점과 규모는 유연하게 운영, 취득분을 전량 소각할 것"이라며 "연 1000억원의 감액 배당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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