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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베트남 경제사절단 재계·금융계 주요 인사는

  • 2013.09.05(목) 14:41

공개모집 통해 79명 선정
효성 조석래 회장제외..포스코·KT도 눈길

박근혜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에 역대 최대 규모인 79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밝힌 명단을 보면 베트남 경제사절단은 중소·중견 기업인이 40명으로 가장 많고 대기업 18명, 경제단체 및 협회 12명, 금융 5명 등으로 구성됐다.(아래 표 참고

박 대통령이 지난 6월 중국 방문 당시의 경제사절단 규모는 72명이었고, 지난 2009년 이명박 전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에는 33명의 경제사절단이 꾸려졌었다.

이번에 대통령을 따라 베트남을 방문하는 경제계 주요 인사로는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대외협력 담당),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 김종식 LG전자 사장, 노병용 롯데마트 사장, 허명수 GS건설 사장, 지창훈 한진 사장 등이 포함됐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과 구자열 LS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안병덕 코오롱 글로벌 대표이사,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등도 리스트에 올랐다.

 

박용만 두산 회장은 대한상의 회장 자격으로 참석하며, 여성 기업인 중에서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동행한다. 효성은 당초 대한상의 추천으로 사절단에 포함됐지만 조석래 회장과 경영진 2명이 탈세 혐의로 조사를 받으면서 제외됐다. 

 

베트남 현지에 생산 공장을 갖고 있는 포스코의 정준양 회장, 베트남 시장 진출을 추진중인 KT의 이석채 회장도 사절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포스코는 현재 세무조사를 받고 있으며 이석채 회장은 청와대로부터 사퇴압력설이 제기된 바 있다.


금융권에서는 이순우 우리금융지주 회장, 서진원 신한금융지주 은행장, 김용환 수출입은행장, 김병기 서울보증보험 사장, 최수현 금융감독원장 등이 대통령을 수행한다.

경제단체장으로는 한덕수 무역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등이 선정됐고, 공공기관장으로는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 서문규 한국석유공사 사장, 오영호 코트라 사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경제사절단은 과거 정부가 선정하던 방식과 달리 공개모집 절차를 거쳤고, 총 107개 기업·기관들로부터 신청서를 접수받어 이중 79명을 선정했다. 선정 기준은 ▲사업관련성(베트남 교역 및 투자 여부, 구체적 사업 계획) ▲순방활용도(정상외교 계기로 사업 진전 및 성과 창출) ▲사업유망성(추진 사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 가능성) 등을 고려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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